제임스 공백 장기화 우려 속 웨스트브룩 '실책왕'…안갯속 레이커스
출처:뉴스1|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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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돌아올 것 같았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 이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우승을 노렸던 LA 레이커스의 시즌 초반 구상도 어긋나는 모양새다. 제임스를 대신해 공수를 조율해야 할 러셀 웨스트브룩은 경기 당 5개가 넘는 턴오버를 저지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복근 부상을 입은 제임스가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2경기를 뛰지 못했던 제임스는 이달 5일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당시만 해도 일주일 정도 지난 후 복귀가 예상됐으나 시간이 갈수록 일정이 밀리고 있다. 매체는 "제임스 부상의 심각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회복까지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레이커스 근력 및 컨디셔닝 코치였던 팀 디프란체스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인용, 제임스가 입은 부상은 보통 4~8주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했다.

가뜩이나 초반 행보가 순탄하지 못한 레이커스에겐 악재다.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 라존 론도 등 베테랑들을 데려오며 2019~2020 시즌 이후 2년 만에 대권 탈환을 노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도 ‘원투펀치‘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각각 45경기, 36경기밖에 뛰지 못한 게 컸는데 올해 역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 레이커스는 개막 이후 11경기에서 6승 5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제임스가 빠진 가운데 ‘약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팀 공격을 풀어줄 웨스트브룩과 데이비스의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경기 당 평균 5.1개의 실책으로 리그 1위의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5개 이상 실책은 웨스트브룩이 유일하다.

지난 9일 샬럿 호네츠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실책이 무려 7개였다. 데이비스도 앞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복부 통증으로 7분밖에 뛰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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