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지난달 올림픽 예선 2차 라운드서 F조 1위(2승1패)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오는 7일 결전지인 스웨덴으로 향한다.

세계랭킹 17위의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E조에서 11일 프랑스(세계랭킹 12위), 13일 스웨덴(9위), 14일 슬로바키아(15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0개국이 참가하며 2020년 기준 세계 랭킹 상위 6개국(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 일본)과 개최국인 중국이 본선에 직행했다.

3장의 티켓이 남은 올림픽 티켓은 4개국 1개 조로 편성된 최종예선을 통해 각 조 1위 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최종예선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체코, 독일, 스웨덴에서 열린다.

한국은 톱 디비전에 속해 있는 체코(세계랭킹 7위)와 독일(세계 랭킹 8위)을 피했지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2차례 만나 모두 크게 졌던 스웨덴과 한 조에 속했다.

당시 남북 단일팀으로 꾸려졌던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스웨덴을 상대로 0-8, 1-6으로 각각 패했다.

대표팀은 7일 오전 스웨덴으로 떠나 현지 적응을 마친 뒤 11일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