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서명진, 오리온 신인 이정현과 맞붙는다면?
출처:점프볼|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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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거다(웃음). 제가 프로에 먼저 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정현도 대학에서 최고였다는 걸 증명하면서 서로 기량을 겨뤘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없이 생각할 수 없었던 팀이다. 이제는 은퇴한 양동근 없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양동근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는 서명진은 “시즌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이우석과 서명진을 꼽았다.

서명진은 “지난 시즌에도 주도적으로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제가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마음가짐으로 오프 시즌 동안 배우고 연습했다”며 “그런 점에서 달라졌는데 컵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아쉬움이 남지만, 그걸 통해서 공부하고, 양동근 코치님과 1시간 일찍 나가서 훈련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양동근 코치는 미국 코치 연수를 다녀온 뒤 이번 시즌부터 코칭 스태프로 합류했다.

서명진은 “(양동근 코치와) 연습도 많이 하지만,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양동근 코치님께서 ‘나는 이럴 때는 이렇게 했다. 저럴 때는 저렇게 했다’며 쉽게 결정할 수 있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가르쳐주신다. 그걸 따라 하려고 하고, 스텝부터 하나하나 배운다”며 “그렇게 하나라도 배운다면 양동근 코치님의 털 끝 하나 정도는 건드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한다”고 했다.

서명진은 지난 9월 열린 컵대회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야투 6개를 던져 6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의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서명진은 “연습경기를 할 때 못 해도 10개, 15개 가량의 슛을 던지며 훈련했다. 컵대회 전날 발목을 다쳐 제 몸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제 슛 기회도 못 보고 폭탄을 돌리고, 득점력이 떨어졌다”며 “어시스트는 패스만 하면 무조건 그렇게 나온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했다.

동기인 이우석과 함께 앞선을 책임지는 서명진은 “오프 시즌 동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예상했다. 모르고 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게 맞기에 부담감이 있지만, 그런 자리를 즐기려고 한다”며 “그런 자리에 올라선다는 건 농구를 그만큼 한다는 거다. 물론 욕을 들을 수도, 칭찬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 걸 하나하나 즐겨야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거다. 이우석과 항상 이야기를 하는 것도 우리가 이끄는 걸 부담 없이 하자며 긴장을 풀기 위해 장난도 많이 친다”고 했다.



서명진에게 이번 시즌이 더욱 의미 있는 건 또래들과 함께 프로 무대에서 경쟁한다는 점이다. 4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신민석과도 나이가 같다.

서명진은 “프로에 일찍 온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는 제 동기들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며 “그걸 보여줄 때가 왔다. 왜 먼저 왔는지 보여줄 거다”고 자신했다.

서명진과 직접 매치업이 기대되는 선수는 이정현(오리온)이다.

서명진은 “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매치업도 되었다. 농구를 워낙 센스 있게 잘 하는 친구다. 힘이 있고, 볼 재간이 있어서 저도 배우곤 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정현 이야기가 나오면 제 이야기도 언급되었다. 그렇다고 라이벌 의식을 가지지 않고 서로 배우면서 친구로 잘 지냈다”며 “(프로에서 부딪힌다면) 재미있을 거다(웃음). 제가 프로에 먼저 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정현이도 대학에서 최고였다는 걸 증명하면서 서로 기량을 겨뤘으면 좋겠다”고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랐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이정현이 속한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서명진은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면에서 더 열심히 해서 시즌 때는 좋은 모습,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들께서 즐겁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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