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투수 중책을 애덤 웨인라이트(40)에게 맡긴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구상을 밝혔다. 쉴트 감독은 “웨인라이트가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상대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는 7일 열린다. 예정대로 등판이 이뤄진다면 웨인라이트는 역대 최고령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인 웨인라이트는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32경기에 등판해 17승7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했다. 소화한 이닝만 206⅓이닝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6으로 매우 낮다. 잭 플래허티 부상, 김광현 부진 등 선발 로테이션이 거듭 무너진 가운데 홀로 자리를 지킨 에이스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