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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극복 못한 류지혁.. 트레이드 패자된 KIA
출처:오마이뉴스|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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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제외’ 류지혁, 풀타임 활약은 언제쯤..


2021 KBO리그에서 9위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시원한 방망이를 앞세워 승리했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황대인의 2홈런 5타점과 터커의 솔로 홈런을 묶어 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줄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전날인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회초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던 류지혁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었다. 18일 그는 병원 검진 결과 특별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가 결정되었다.

올 시즌 류지혁은 타율 0.262 2홈런 2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09로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57로 음수를 모면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0 1홈런 8타점 OPS 1.019로 맹타를 뽐내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매우 크다. ‘부상은 잘 나갈 때 찾아온다‘는 현장의 속설을 피하지 못했다.

※ KIA 류지혁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KIA는 18일까지 106경기를 치렀는데 올시즌 류지혁은 6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팀이 치른 경기 중 61.3%에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부상자 명단 등재 3회를 포함해 1군 엔트리 제외 기간이 43일이나 되니 출장 경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류지혁의 부상은 올해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초 그는 2012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몸담아온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1:1 트레이드되었다. 내야 보강이 다급했던 KIA는 ‘만년 유망주 투수‘였던 홍건희를 내주고 류지혁을 데려왔다. KBO리그에서 아무리 투수가 ‘금값‘이라 해도 트레이드 당시에는 KIA에 기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나이도 1992년생 홍건희에 비해 1994년생 류지혁이 두 살 적었다.

하지만 류지혁은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뒤 5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 반면 홍건희는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잠재력을 만개해 두산 불펜 필승조의 핵심으로 2년 연속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건희가 없었다면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올해 5강 싸움이 모두 불가능했을 것이다. 트레이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보면 득실은 두산에 크게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류지혁의 잦은 부상은 KIA 내야진의 취약함과 맞물려 더욱 뼈아프다. 장타력을 포함한 타격이 가장 중시되는 1루수는 끝내 주전을 찾지 못해 키스톤을 주로 맡는 류지혁이 기용될 정도다. 2루수 김선빈은 부상이 잦아 코칭스태프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3루수 김태진과 유격수 박찬호는 공수에서 모두 타 팀 주전 선수들에 비교해 경쟁력이 처진다.

두산 시절 류지혁이 보여준 잠재력에 트레이드 이후 건강함이 뒷받침되었다면 KIA 내야진에서 주전 안착은 매우 유력했다. 윌리엄스 감독 임기 2년 차인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KIA 선수단은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받을 공산이 크다.

최근 10위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3경기 차로 추격 중인 KIA와 순위 바꿈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류지혁이 부상을 털고 복귀해 건강한 몸으로 KIA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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