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오픈 우승권 멀어진 이정은6, 전진하는 리디아 고
출처:스포츠경향|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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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전초전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차로 멀어졌다.


이정은6은 1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쳤다.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라이언 오툴(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6타 차다.

첫날 1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로 선전하던 이정은6이 무빙데이에 2타를 잃고 후퇴하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벌어졌다. 한국선수 9명 중 6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김아림이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으나 이정은6과 같은 공동 15위에 머물고 있다.

2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리던 쭈타누깐은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고전했다. 올시즌 3승 및 통산 13승에 도전하는 쭈타누깐은 10번홀(파4)에서 벙커와 벙커 사이를 오가는 험난한 여정 끝에 2타를 잃었지만 플레이 중에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다음 샷이 벙커로 간 뒤 세번째샷이 움푹 파인 큰 구멍에 빠져 경기위원을 불러 규정을 확인한 뒤 무벌타 드롭으로 다음 샷을 하는 등 어수선한 플레이를 한 쭈타누깐은 “아주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여전히 괜찮은 위치에 있다”며 우승 의욕을 보였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낸게 전기가 돼 도쿄 올림픽에서도 잘 할 수 있었다”며 “도쿄 올림픽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많은 버디를 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희영이 공동 25위(2언더파 214타), 전인지와 신지은이 공동 52위(4오버파 220타)를 달렸다.

2017년 우승자 이미향, 2019년 우승자 허미정은 2라운드 후 컷탈락 했다. 동생 이민우와 같은 해 남녀 스코티시 오픈 동반 우승을 노렸던 도쿄 올림픽 호주 대표 이민지도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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