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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나갔는데.. 박효준 맹활약, 양키스 팬들이 열 받은 이유
출처:스포티비뉴스|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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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7월 27일 피츠버그와 1대2 트레이드로 불펜투수인 클레이 홈즈를 얻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양키스로서는 지금 당장의 써먹을 수 있는 전력이 중요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효준(25)의 맹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콜업돼 당당히 피츠버그의 26인 로스터에 합류한 박효준은 5일까지 4경기에 나가 타율 0.375, 출루율 0.444, 장타율 0.563, OPS(출루율+장타율) 1.00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츠버그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는 모양새다.

사실 타격 상승세는 올해 트리플A에서도 눈부셨다.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올해 48경기에 나가 타율 0.327, 10홈런, 29타점, 8도루, OPS 1.042의 대활약을 펼쳤다. 양키스도 결국 한 번은 콜업했다. 그러나 기회는 딱 한 타석에 불과했고, 트레이드 가치가 오른 박효준을 며칠 지나지 않아 트레이드했다.

양키스에서 박효준의 입지는 좁은 게 사실이었다.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양키스는 아직 검증이 덜 된 유망주에게 시간을 많이 줄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 여기에 부진하다해도 클레이버 토레스라는 ‘키우는 선수’가 있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미 거물급을 보강하겠다는 계산을 세우고 있었다.

양키스 팬들도 이 사정을 모르는 게 아니다. 양키스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가 타 팀에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처음도 아니다. 그러나 양키스 팬들이 박효준의 맹타를 보고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레딧’이나 트위터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양키스 팬들이 이번 트레이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양키스 백업 선수들의 성적이 박효준보다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

양키스의 전직 극동 아시아 스카우트 출신인 필명 ‘양키소스’는 팀의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타일러 웨이드와 박효준의 성적을 비교했다. 내야와 외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박효준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갖는 웨이드는 올해 65경기에서 타율 0.211에 머물고 있다. OPS는 0.549다. ‘양키소스’는 웨이드가 올해 76타수에서 2루타 2개를 때린 것에 그친 반면, 박효준인 피츠버그 이적 후 곧바로 2루타만 3개를 쳤다고 꼬집었다.

박효준을 보낸 뒤, 8월 4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외야수 조나단 데이비스도 마찬가지다. 데이비스는 올해 54경기에서 타율 0.149, OPS 0.484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도 외야수가 마땅치 않아 4일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웨이드는 1994년생, 데이비스는 1992년생으로 박효준(1996년생)보다 나이까지 많다. 로스터 운영의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박효준을 왜 트레이드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넷상에서 보인다. 물론 지금 당장의 성적만으로 트레이드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박효준을 조금 더 긁어봤어야 한다는 비아냥이다. 물론 박효준이 팀의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지만, 판단 근거로 마련할 기회가 너무 적었다. 팬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진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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