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첫 올림픽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26일 오전 11시 18분, 도쿄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유도 57kg급 32강에서 김지수가 로페르 미르얌(파나마)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직후 김지수는 맹렬하게 앞다리걸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서로 목깃을 잡고 버티던 선수들은 팽팽하게 맞서며 다리걸기 타이밍을 노렸다.

잡기 싸움에서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해 수비적으로만 대응하던 김지수는 방어자세에서 지도(패널티) 두 번을 받았다. 김지수는 이후 되치기로 로페르를 넘겨 절반을 얻고, 이후 안다리걸기에 바로 성공했다.

이후 또 다시 주특기인 굳히기로 버티며 한판승을 거둬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잠시 후 열릴 여자 57kg급 16강 전에서 김지수는 사라-레니 시시케(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