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김하성 지켜본 사령탑, '애 늙은이' 신인에게 "꿈을 가져라"
- 출처:마이데일리|2021-06-29
- 인쇄
키움 홍원기 감독은 히어로즈 출범부터 꾸준히 지도자로 활동했다. 특히 오랫동안 수비코치를 역임하며 강정호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주전유격수를 꿰차면서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된 김혜성(22)도 홍원기 감독의 손을 거쳤다.
흥미로운 건 키움과 홍원기 감독이 벌써 김혜성의 백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 김휘집(19)을 눈 여겨 본다. 김휘집은 이미 1군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과 살을 부대꼈다. 홍 감독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예상대로 최근 1군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김휘집도 김혜성처럼 중~고교 시절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수준급 수비력에 타격 재능도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33경기에 나섰다. 1군에선 10경기를 소화했다. 홍 감독은 기존 3루수 요원 김웅빈, 전병우가 잇따라 주춤하자 최근 과감하게 김휘집을 주전 3루수로 내보냈다. 25일 고척 KIA전서 3안타를 터트렸다. 27일 고척 KIA전서는 9회말 무사 1루서 스리번트에 성공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홍 감독은 "입단할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다. 가능성이 큰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 후 2군에 보냈는데, 2군에서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라고 했다. 2군에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김휘집에 대한 디테일한 평가를 자제했다. 잘 한다고 띄워주면 초심을 잃을 수 있고, 단점을 지적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뭔가 평가를 하기엔 표본이 너무 적다. 냉정히 볼 때 주전 3루수라고 할 수도 없고, 갈 길이 먼 유망주다.
일단 키움에는 도움이 확실히 된다. 홍 감독은 "1루 빼고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니 활용폭이 넓어질 것이다. 김혜성과 서건창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 팀의 유기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런 홍 감독이 김휘집에 대해 유일하게 평가한 부분이 성격이다. 2002년생, 만 19세 젊은 피인데 "애늙은이 같다"라고 했다. 좋게 본 것이다. 홍 감독은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신인답지 않게 진중하다"라고 했다.
실제 김휘집을 스프링캠프 때와 3안타를 터트린 뒤 인터뷰했는데, 나이답지 않게 진중한 성격에, 자기 생각도 똑 부러지게 표현했다. "하성이 형의 장타력, 혜성이 형의 자기관리"를 꼽으면서, 단순히 키움을 대표하는 선수를 넘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대목에서 홍 감독의 지적이 눈에 띈다. "강정호, 김하성, 김혜성을 신인 때부터 지켜봤다. 강정호와 김하성은 큰 무대(메이저리그)에 갔지만, 어릴 때 팀의 주축이 된 이후에도 더 큰 꿈을 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휘집도 팀에 더 적응하고, 리그에 맞는 선수로 성장하려면 꿈을 꾸는 게 좋다"라고 했다.
김휘집은 이미 홍 감독의 말대로 큰 꿈을 꾸고 있다. 당장 장타력을 갖춘 대형 유격수로 성장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금부터 착실히 단계를 밟아나가면 미래의 모습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유망주가 그저 그런 레벨에 머무르다 사라진 케이스는 부지기수다. 김휘집이 1~2년 뒤, 나아가 5년 뒤 어떤 모습일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단, 큰 꿈을 꾸고 노력하는 선수에겐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다. 홍 감독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김휘집은 이제 출발선에 섰다.
홍 감독은 "3안타를 쳤으니 구름 위에 올라간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도 있다. 롤러코스터를 탈 텐데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 안 좋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경기를 통해 관찰할 것이다"라고 했다.
- 최신 이슈
- 감독 경질 후 전패라니…'7승 36패' 콜로라도, MLB 역사상 가장 나쁜 팀 됐다|2025-05-16
- '첫 홈런포' 김혜성, 16일 오클랜드전 '9번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빅리그 생존 자격 증명한다|2025-05-16
- ‘잔인한 5월’ KT, 긴 부진 탈출 위한 변화 필요해|2025-05-16
- 'KBO리그 신기록 세운' 한화, 홈·원정 17경기 연속 만원 관중|2025-05-16
- '8전9기' 롯데 나균안, 시즌 첫승 도전… KIA전 위닝시리즈 이끌까|2025-05-15
- 축구
- 농구
- 기타
- 'K리그1 1위를 향한 승리의 날갯짓' 전북, 안양 상대로 3득점 승전고 조준
- 전북현대의 K리그1 1위를 향한 승리의 날갯짓이 시작된다.전북현대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광주FC, 포항스틸러스 상대로 복수혈전 나선다
-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나선다.광주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지난 ...
- HWG 기자 확인! 리버풀, '배신자' 아놀드→'레버쿠젠 핵심' 프림퐁으로 대체..."협상 매우 진전된 상태"
- 리버풀이 제레미 프림퐁 영입을 눈앞에 뒀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프림퐁 측 사이의 개인 조건 협상이 오늘 진전되었다. ...
1/6
- 나띠, 바지 단추는 왜 안 잠근 거야…팬티 라인 드러낸 과감한 패션
-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5일 나띠는 키스오브라이프 공식 SNS 채널에 하트 모양 이모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나띠는 ...
- 서동주, 오프숄더 드레스에 깊은 가슴골…넘사벽 볼륨감 자랑
- 서동주가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지난 15일 서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동아 6월 호 커버 촬영을 하고 왔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화보 촬영 중인 듯한...
- 맹승지, 끈도 버티기 힘들 것 같은 묵직한 볼륨감…눈 둘 곳 없는 수영복 자태
- 맹승지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과시했다.지난 15일 맹승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한 호텔을 태그하며 "인피니티 풀에서 배영하다가 걸어가는 분한테 머리 가격 당해서 바로 실내...
- 스포츠
- 연예
바르셀로나 리그 우승 확정! ‘야말 환상 결승골’로 에스파뇰 2-0 제압
xiuren-vol-8226-陈柒柒
볼로냐, AC 밀란 제압 51년 만에 꺾고 이탈리아컵 우승
[ROSI] NO.4875 미녀 사진
Hane Ame 雨波cosplay 사진집 Hololive 토끼 테마의 섹시한 흰색 로우컷 서스펜더 스커트
[XIUREN] NO.9972 涵涵Luna
[XIUREN] NO.9981 汐子
VfL 볼프스부르크 2:2 TSG 1899 호펜하임
[XiuRen] VOL.8040 모델 Meng Ling Er Mini
[XiuRen] Vol.4991 모델 Fairy Ru Ge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