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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어도 배부른 다승 1위 아버지, "이렇게 잘 던지니까 정말 기쁘다"
출처:OSEN|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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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1)의 아버지인 원민구(64) 전 경복중 야구부 감독은 원태인이 선발 등판하는 날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아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원태인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부담이 컸는데 아버지께서 늘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승리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쑥스러웠다. 내가 아들을 둔 아버지라면 그렇게까지 못했을 텐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민구 전 감독의 정성은 갓바위 기도에 그치지 않았다. 7일 아들이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와 만난 원민구 전 감독은 "갓바위에 다녀오면 태인이가 잘 되더라. 밤늦게 산에 오르는 게 힘들지만 자식 잘 된다니 기분좋다. 이런 게 아버지와 자식의 믿음 아니겠는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원민구 전 감독은 이어 "어젯밤에 산에 가니까 평소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 태인이에게도 기분이 좋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더니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 올 시즌 처음으로 야구장에 왔는데 이렇게 잘 던지니까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원민구 전 감독과 원태인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예전에는 아버지와 야구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프로 입단 후 자세한 이야기는 안 하신다. ‘요즘 많이 좋아졌다‘ ‘네가 잘해서 행복하다‘ 이 정도 이야기만 하신다"는 게 원태인의 말이다.

이에 원민구 전 감독은 "이제 나보다 야구에 대해 더 많이 안다. 프로 3년 차가 되니까 자신만의 노하우도 있더라. 더 이상 야구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잘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민구 전 감독은 대건고 영남대 제일은행에서 3루수로 활약했고 프로 초창기에 연고팀 삼성에 지명을 받기도 했지만 아마추어를 고수한 뒤 은퇴, 은행원 생활을 거쳐 지도자에 입문했다.

원태인과 야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지만 인성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한다.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지난해 전반기 13경기 5승 2패(평균 자책점 3.56)를 거뒀으나 후반기 14경기 1승 8패(평균 자책점 6.15)에 그쳤다. 원태인의 후반기 체력 유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원민구 전 감독에 따르면 오랫동안 연을 맺어왔던 성서 조약국 조덕래 원장이 원태인의 성공적인 여름 나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원민구 전 감독은 ‘애제자‘ 김민수의 데뷔 첫 홈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민수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려 1-0 리드를 가져오게 됐는데 너무 기쁘다. 민수뿐만 아니라 제자들이 많으니 든든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원태인은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원민구 전 감독 또한 원태인의 김경문호 승선을 간절히 바랐다. "태인이가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는 건 정말 꿈과 희망이다. 잘 뒷바라지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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