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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메드베데프, 코로나19 확진
출처:뉴시스|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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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주 열리는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메드베데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모나코에서 개막한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진표에서 빠졌다.

메드베데프는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 빨리 회복해서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게 코트에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고, 3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에게 돌아갔다.

메드베데프가 불참하면서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아르헨티나·94위)가 ‘러키 루저‘ 자격으로 출전권을 가져갔다.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올해 3월 세계랭킹 2위 자리를 꿰찼다.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스위스·7위), 앤디 머리(영국·120위) 등 남자 테니스 ‘빅4‘를 제외한 선수가 세계랭킹 2위가 된 것은 2005년 7월 레이튼 휴이트(호주) 이후 15년 8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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