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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경기 때는 오전 7시 출근하더라" 추신수의 루틴, 상상초월
- 출처:OSEN|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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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신세계 그룹과 전격 계약, KBO리그로 돌아온 그는 스프링캠프에 온전히 참가하지 못했다. 3월 중순 연습경기 기간에 뒤늦게 SSG 선수단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개막 후 7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 2볼넷 2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첫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417)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11일 LG전에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고, 경기 막판 대타로 한 타석(무안타) 출장했다.
추신수는 지난 주말 LG와 3연전을 앞두고 오른 다리에 미세한 근육통이 있었다. 9일 LG전에서 오른 무릎 근처에 사구를 맞고 다리 상태가 조금 안 좋아졌지만, 10일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근성을 보였다. 11일 경기에는 무리하지 않고 선발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여전히 적응과정이다. 시범경기(7경기)에 출장했지만, 추신수에게는 시간과 경기 수가 부족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개막 후 10경기 정도는 적응기로 생각한다. 추신수는 캠프 합류가 늦었고, 거의 6개월 만에 그라운드 훈련을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늦었다”며 “개막전부터 출장하려는 의지로 시범경기를 다 뛰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본다. 타이밍과 감각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는데 10경기 정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경기라도 더 빨리 최상의 컨디션과 감각을 찾기 위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때부터 몸에 배인 루틴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야구장 출근 시간이 가장 빠르다. SSG 홈 경기 때는 경기 시작 6~7시간 전에 야구장에 출근한다고 한다(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도 야구장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선수였다).
김원형 SSG 감독도 “추신수가 오전에 나와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미국에서 했던 방식으로 꾸준히 몸 관리를 한다. 앞으로 계속 경기를 거듭하면 좋은 기량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는 낮 경기 때는 오전 7시에 나오는 것 같고, 야간 경기 때는 11시에는 나와 개인 운동을 한다. 다른 선수들도 작년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다. 추신수를 따라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추신수는 원정 경기에서 훈련 시설, 시간의 부족을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때처럼 루틴을 할 여건이 안 된다. 그는 “(원정에선) 경기 2시간 반 전에 야구장에 도착해 워밍업 하고, 배팅을 한 30개 정도 치고 경기에 들어간다. 야구가 그렇게 해서 쉬운 게 아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