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UFC 3승' 정다운 "레슬링으로 거둔 승리, 의미 있다"
- 출처:SPOTV NEWS|2021-04-12
- 인쇄
이번엔 <레슬러 모드>였다.
‘쎄다‘ 정다운(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ABC 2에서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으로 UFC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상대 윌리엄 나이트(33, 미국)를 여덟 번이나 집어던지고, 상위 포지션에서 12분 동안 컨트롤하는 완승이었다. 판정은 심판 만장일치 3-0(30–26,30–26,30–27).
정다운의 원래 전략은 원거리 타격전이었다. 키 195cm의 장신을 활용해 키 178cm 나이트가 접근하면 펀치 연타를 안면에 꽂으려고 했다.
그런데 처음 클린치로 맞잡아 본 나이트의 레슬링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느꼈다. 한 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뒤에는 레슬링으로 잡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정다운은 11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나이트는 힘이 정말 셌다. 그런데 클린치를 잡고 중심을 뽑는 싸움을 나와 같이 하려고 하더라. 아무래도 키가 크니까 내 중심이 더 높지 않겠나. 뒤쪽 다리를 걸면서 살짝 띄워 던져 봤는데 너무 쉽게 넘어갔다. 이게 길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보너스는 생각도 안 했다. 안 다치고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을 뿐이다. 너무 멀쩡하다"며 웃었다.
정다운은 UFC 데뷔전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를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으로 잡았다. 맷집과 투지, 그리고 순간적인 서브미션 캐치 능력을 보여 줬다. 두 번째 경기에선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펀치 한 방으로 쓰러뜨렸다.
이번엔 레슬링이었다. 전 영역에서 고르게 실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정다운은 "타격전이 우선이었지만 레슬링 싸움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다. 그동안 레슬링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더 의미 있다. 도와주신 코리안탑팀 선생님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정다운은 스티페 미오치치를 롤 모델로 삼는다. 타격·레슬링·그라운드 등 어떤 영역에서도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전천후 파이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다운은 완승한 경기에서도 보완해야 할 점을 찾고 있었다. "상위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하면서 제대로 파운딩을 치지 못했고, 타격전에서 상대를 확실히 끌어들이지 못했다. 지금 그 장면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눌러 놓다가 무릎이 바닥에 쓸린 걸 제외하곤 부상은 전혀 없다. 바로 다음 경기를 잡아도 될 정도.
그러나 정다운은 집으로 돌아와 아내·한 살 아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그다음 출전 스케줄을 고민할 생각이다. 올해 한 경기 이상 더 뛸 수 있다.
정다운은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다. 외국 파이터들에게 밀리지 않는 ‘탈 아시안‘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5년 프로로 데뷔하고 1승 2패를 기록한 뒤,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1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UFC 전적은 3승 1무인 정다운은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커(톱15)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대를 지목하진 않고 있다. "성장하는 단계다. 랭커도 좋지만, 붙여 주는 대로 누구와도 싸우겠다"고 했다.
정다운은 마지막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채워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달 (박)준용이 형 경기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후 한국 선수 경기를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정다운은 12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탄다. 귀국해서는 2주 격리 기간을 거친다.
- 최신 이슈
-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우승 기회…여복 세계 1위조 불참|2024-11-15
- ‘최초’ 기록 써냈던 女듀오, 삼성화재배 16강서 도전 마침표… 韓 신진서·신민준 남았다|2024-11-15
- “여성 종목에 대한 타협없는 정책이 필요하다” IOC 회장 선거에 나서는 육상 스타 세바스찬 코 역설|2024-11-14
- AG 출전한 현대家 며느리가 '강추'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2024-11-14
- '17살 당구천재' 김영원, 제대로 일냈다...PBA 최연소 우승 새 역사|2024-11-13
- 축구
- 야구
- 농구
- '로마와 4번째 인연!' 라니에리 감독, 은퇴했지만...소방수 부임→추후 고문 역할 예정
- AS로마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AS 로마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시즌이 끝나면 라니에리 감독은 ...
- "대표팀 뛰고 싶지 않은 선수들에게 실망했어" 호날두 공개 저격에, '이강인 동료' 반응은? "호날두만의 생각이 있는거지 뭐"
- 포르투갈 대표팀의 절대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물론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에서 가장 강한 입김을 갖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이적 후에도 대표...
- ‘일본만 독주’ 꼴찌까지 포기할 수 없는 월드컵 예선 C조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C조에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 중국, 바레인,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이 속해 상위 2개팀에 주...
- 유튜버 & 틱톡커 모델 강윤하 (융) 직캠 | Model Yoong | モーターショー モデル ヨン
- Model. 김가온 Kim Gaon -어썸팩토리 4k 2024 오토살롱위크 autosalonweek
- 드디어 경기를 발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원신 '마비카' 코스프레 : COSIS 'JooA 송주아' Genshin Impact 'Mavuika' 4k60p 2024 호요랜드
- 아이 같은 귀여운 모습을 한 이주은(Lee Ju-Eun) 치어리더의 다양한 응원 모습
- 이지현 Lee Ji Hyun @jihyun___2 (IG) - (Racing Model 레이싱모델 RQ 網紅車模) - 오토살롱위크 AUTO SALON WEEK 2024 豎屏 02
- "화제의 돌싱女들 다 나왔네"…22기 영숙→10기 정숙, 최초의 돌싱판 나솔사계 시작
-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돌싱남녀가 공개됐다.14일 오후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수능 끝나고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클럽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 배우 기은세가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
- 스포츠
- 연예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
-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 인터밀란 1:0 아스날
- 스포르팅 CP 4:1 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