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베테랑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를 영입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마이애미 히트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트레버 아리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유대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메이어스 레너드와 2027년 2라운드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기로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대가로 트레버 아리자를 마이애미로 보낸다.

지난 오프시즌 여러 차례의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지만 아리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있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도 굳이 아리자를 코트에 세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다르다.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아리자를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침 레너드가 어깨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 상태이기도 하다. 활용 불가능한 자원을 활용 가능한 베테랑 자원으로 맞바꿨다고 보면 된다.

한편 이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명권을 또 한 장 추가했다. ‘스탯뮤즈‘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는 향후 7년 동안 19장의 1라운드 지명권과 16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