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벤투호 0명' 충격! 국가대표 없는 전북 현대, 주전 고령화 심각 미래가 불안하다
출처:스포츠조선|2021-03-16
인쇄




15일 발표된 벤투호 일본전 선수 차출 명단에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충격적이다. 전북 현대는 1년 전까지만 해도 A대표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표적인 구단이었다. 베스트11을 전부 전현직 A대표로 꾸릴 수 있었다. 그런데 벤투 감독은 오는 원정 한-일 친선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을 차출하면서 전북에서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같은 날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뽑은 3월 훈련 명단에도 전북 선수는 송범근(GK) 이유현(DF) 2명 뿐이었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안도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선 전북 현대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한 전문가는 "외국인 사령탑 벤투 감독은 차출하면서 소속팀을 고려하지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 최고의 팀을 꾸리는 것과 동시에 카타르월드컵 본선만을 고려할 뿐이다. A대표팀에 전북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는 건 의미심장하다. 반면 울산 선수가 최다인 6명이라는 걸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북 구단은 지난해까지 K리그 최초 4연패를 이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울산 현대와 역대급 우승 레이스 끝에 마지막에 가까스로 정상을 지켰다. 이번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에도 초반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3승1무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겉으로 보이는 건 멀쩡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북은 지난 2~3년 동안 국가대표급 선수를 해외로 떠나보냈다.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 센터백 김민재(베이징 궈안)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 풀백 김진수(알 나스르)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등이 차례로 이적했다. 이들은 전부 A대표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전북 구단은 전력 약화를 감안하면서도 경영 차원에서 선수들을 보냈다. 거액의 이적료 수입이 남았다. 재투자 차원에서 대체 선수 영입을 했지만 미약했다.

지금의 전북은 주전급 선수 중 다수가 30세를 넘겼다. 풀백 이 용(35)최철순(34) 센터백 최보경(33) 홍정호(32), 미드필더 이승기(33) 김보경(32) 한교원(31) 등이다. 이 주축 선수들은 2010년대 ‘전북 천하‘를 이끈 주인공들이다. 그 과정에서 화려했던 20대를 다 보냈다. 지금 전북엔 이 정점을 지나 앞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대체할 유능한 젊은 신예와 중참 선수들이 많지 않다. 전북 유스가 상대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약해 유망주 발굴이 신통치 않았다. 지금의 전북을 만든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 시절엔 타팀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들을 해마다 잘 영입해서 국내 최고의 선수로 키워냈다. 손준호 이 용 김신욱 등이 그런 경우다. 그런데 최근 전북 구단은 젊은 선수 등 선수 영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시도했던 이승우 백승호 영입이 생각 처럼 풀리지 않았다. A구단의 공격수 B, 풀백 C, D구단의 풀백 E, F구단의 수비형 미드필더 G 등을 검토 또는 접촉했지만 여러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 울산 구단은 전북이 이적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에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들을 대거 영입해 스쿼드를 탄탄히 꾸렸다. 그 결과, 이번 벤투호에는 가장 많은 6명의 태극전사가 들어갔다. 조현우 김태환 원두재 홍 철 윤빛가람 이동준이다. 이 중 공격수 이동준과 미드필더 원두재는 길게 10년 이상 한국 축구를 이끌 큰 자원이다. 울산에는 이번 벤투호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동경 설영우 김태현 등도 있다.

전북 구단은 그동안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K리그 리딩 명문 구단의 반열에 올랐다는 걸 그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지속적으로 선수 투자를 한 결과,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그런데 최근 2~3년, 토종 알짜 선수들에 대한 보강이 미약했다. 그 영향은 분명히 미래 경기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전북은 몇년 안에 정상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 야구
  • 농구
  • 기타
"메츠, 누가 얼마 베팅하든 무조건 $5000만 더 준다" 美매체, 애타는 양키스 7억달러 싸움 발빼나?
천하의 커리도 30분을 못 뛴다? 골든스테이트의 특이한 시스템, 12인 로테이션. 초반 상승세의 핵심 동력
FA 후안 소토가 뉴욕에 남는다는 건 현지 전문가 및 매체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전망이다. 다만 양키스와 재계약할 것인지, 아니면 메츠로 옮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린다.양...
"이런 감독 또 없다, 모든 비난 감수하면서…" 이래서 명장 로버츠, 존경받는 이유 있었다
‘예상 못한 4순위 깜짝 지명’ 손준, “입대? 3년 전 알고 있던 내용”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51) 감독은 선수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거포 3루수 맥스 먼시(34)가 그 이유를 밝혔다...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어느새 서부 3위' 휴스턴, 25분 뛰고 트리플-더블 완성한 센군 앞세워 5연승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태훈(28)이 품절남이 된다. 김태훈은 내달 14일 1살 연상 한영신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예비 신부 한영신 씨를 두고 “영원한 내 편”이라고 표...
‘미수다’ 출신 구잘, 불혹 앞두고도 완벽 섹시 글래머
‘미수다’ 출신 구잘, 불혹 앞두고도 완벽 섹시 글래머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방송인 투르수노바 구잘(이하 구잘)이 근황을 전했다.20일 구잘은 자신의 SNS에 몰디브의 한 호텔에서 보라색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
24억 벌고 은퇴한 BJ 김시원, 유튜버 변신
24억 벌고 은퇴한 BJ 김시원, 유튜버 변신
올해 초 아프리카TV BJ 은퇴를 선언했던 김시원이 유튜버로 변신했다.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 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에스파 카리나, 시상식인 줄…美친 드레스 소화력
에스파 카리나, 시상식인 줄…美친 드레스 소화력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미모를 뽐냈다.19일 카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래 추가 깜빡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카리나의 촬영 비하인드. 드...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