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4경째 무승' 대구·수원FC·강원 '마수걸이 승리 도전!'
- 출처:연합뉴스|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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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5라운드 16~17일 주중 경기…‘무승 탈출 관심‘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4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FC, 수원FC(이상 2무 2패), 강원 FC(1무 3패)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향해 5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올 시즌 K리그1은 개막과 함께 예상대로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이상 3승 1무)의 ‘현대가(家)‘ 경쟁 체제로 4라운드까지 치러졌다.
울산(10득점)과 전북(7득점)은 나란히 개막 4경기 무패로 승점 10을 따낸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선 울산이 박빙의 선두로 나섰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수원 삼성(2승 2무·승점 8) 역시 무패 행진으로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하지만 개막 4경기째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구·수원FC·강원은 10~12위로 밀려나며 ‘강등권 싸움‘에 몰렸다.
시즌 초반인 만큼 ‘슬로 스타트‘라고 위로할 수도 있지만 대구·수원FC·강원의 지난 4경기 결과를 보면 상황이 급박하다.
지난해 5위를 차지한 대구는 4경기 동안 4득점에 8골이나 내주며 뒷문 단속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한 강원은 개막 3연패 뒤 4라운드 무승부로 겨우 승점 1을 따냈지만 11실점(3골)이나 내주며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승격팀‘ 수원FC는 사실상 창단에 버금가는 선수 영입을 펼쳤지만 개막 4경기에서 단 2골(7실점)의 빈공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이들 3팀은 5라운드를 분위기 전환의 ‘터닝 포인트‘로 잡고 마수걸이 승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지만 5라운드 대진을 보면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10위 대구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한다. 전북은 최근 2연승에 2경기 연속 2골씩을 뽑아내며 울산과 선두들 다투는 ‘난적‘이다.
대구는 4경기 연속 1골씩 터트렸지만 8골이나 실점하며 공수 밸런스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나마 4라운드에서 ‘주포‘ 세징야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게 다행스럽다.
꼴찌‘ 강원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5위 성남(2승 1무 1패)을 상대한다.
성남은 개막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부진하다 3~4라운드에서 연승을 앞세워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203㎝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와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부쉬가 모두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터라 지난 4경기에서 무려 11골이나 허용한 강원으로선 부담이 크다.
그나마 11위 수원FC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해볼 만한 상대인 9위 인천(1승 3패)을 5라운드에서 만나는 게 희망적이다.
하지만 인천이 패했던 팀들이 1위 울산(1-3패), 4위 포항(1-2패), 6위 서울(0-1패)이었고, 모두 난타전 속에 졌던 터라 방심은 금물이다. 더구나 수비수 박지수가 4라운드에서 퇴장 당해 인천전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한편,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은 ‘마수걸이 패배‘가 걸려 있다.
승격팀 제주는 개막 4경기 동안 1승 3무로 선전하고 있어 ‘강적‘ 울산을 상대로 지지 않겠다는 각오 뿐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일정
▲ 16일(화)
전북-대구(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제주(19시30분·울산문수구장)
▲ 17일(수)
포항-수원(19시·포항스틸야드)
강원-성남(19시·강릉종합운동장)
서울-광주(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수원FC(19시30분·인천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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