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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불펜 투구 중 등 통증… 시범경기 결장 전망
출처:세계일보|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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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 감독 “큰 문제 아니지만 차질 생긴 건 사실”
최지만도 무릎 통증으로 팀 닥터 검진 받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33)이 등 통증으로 당분간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최근 불펜 투구 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시범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한 김광현은 예정대로라면 이날 세 번째로 마운드에 서야 했지만, 예상치 못한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실트 감독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질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평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줄 참이다. 또 다른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7∼10일 정도 휴식에 들어가 세인트루이스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선발 투수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광현은 3선발, 마이컬러스는 4선발 투수로 거론된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과 마이컬러스가 정규리그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체 요원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8실점(7자책점) 해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하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0)도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팀 닥터의 검진을 받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팀 주치의인 코코이튼 박사가 최지만의 무릎을 진찰했다”며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실한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의 무릎 통증 문제가 불거진 게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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