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의 박수, KCC 선수들의 기를 살리다
출처:점프볼|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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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기가 꺾이지 않도록 그런 제스처를 많이 취했다. 선수들이 상당히 집중해서 경기를 했기에 기분이 좋았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66으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7위 서울 삼성보다 10.5경기를 앞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CC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사실 이날 졌다면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했을 것이다. 더불어 울산 현대모비스가 13일 서울 삼성을 꺾으면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더구나 라건아와 함께 KCC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4주 진단을 받은 데이비스가 미국에서 치료를 하겠다고 했다며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새로운) 외국선수를 알아봐야 한다. 안 좋은 시점에서 큰 일이 터졌다.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데이비스의 이탈은 정규경기 우승뿐 아니라 플레이오프까지 영향을 미친다. 통합우승까지 바라봤던 KCC에게 찾아온 위기다.

KCC는 오리온에게 승리하며 우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분 내외로 출전하던 라건아가 30분 이상 코트를 누비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라건아는 이날 25점 13리바운드 2스틸 5블록을 기록했다.

라건아는 이날 승리한 뒤 “많은 출전시간에 익숙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그 동안 20분씩 나눠 뛸 때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더 뛰었다”며 “그 때는 잔실수를 해도 신경이 쓰였다면 지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를 한다. 그게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 뛰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자신감을 내보였다.

8분 13초 출전해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D.J 존슨도 라건아의 백업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라건아와 존슨이 오리온과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데이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평소와 다른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지완이 오리온의 수비 진영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빠른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창진 감독은 수비하러 백코트를 한 김지완에게 괜찮다며 박수를 쳤다.

이 덕분인지 김지완은 2쿼터 3분 21초를 남기고 비슷한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KCC는 뒤이어 또 한 번 더 빠른 공격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완이 골밑을 파고드는 김상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확도와 세기가 맞지 않았다. 실책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 때도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전창진 감독은 흐름이 가라앉을 수 있는 순간에 오히려 박수를 칠 때가 더 많았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3일 동안 선수들에게 아무 이야기도 안 했다. 훈련하면서 힘내자는 말만 했다. 지금 상황은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힘든 부분과 데이비스의 부상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나왔다. 데이비스가 나가서 우리 선수들 자체적으로 가라앉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겨낼 수 있으니까 힘을 내자는 거다”며 “꼰대가 하는 이야기일 거다. 전술적인 부분들을 많이 수정하고 고치는 것보다 선수들의 사기가 중요했다. 저도 선수들의 기가 꺾이지 않도록 그런 제스처를 많이 취했다. 선수들이 상당히 집중해서 경기를 했기에 기분이 좋았다”고 박수를 많이 쳤던 이유를 설명했다.

KCC는 5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오리온과 경기에서 거둔 승리의 기운이 6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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