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내로 눈물지었던 한일전, 손흥민이 日서 '산책 세리머니'를 한다면
- 출처:스포츠한국|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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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3분 기성용의 페널티킥골 이후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연장전으로 갔고 연장전에서 PK골을 내준 후 패색이 짙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재원의 동점골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3명의 키커가 모두 실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된다. 당시 팀의 고참은 박지성-이영표-차두리였고 핵심은 기성용-이청용-구자철-지동원 등 `런던세대‘였다. 그리고 막내는 등번호 11번을 단 만 18세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4강 한·일전에서 후반 37분 이청용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밟았고 연장전 포함 약 40분가량을 뛰었지만 끝내 일본에 패하는 것을 보고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A매치 89경기를 뛴 손흥민에게 유일한 한·일전이었던 10년 전은 패배였다. 10년 전과 지금의 손흥민은 완전히 다르다. 당시엔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다시 성사된 한일전에서 손흥민이 출전해 10년전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에서 친선전으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한일전은 모두 동아시안컵 대회였다. 동아시안컵의 경우 정식 A매 치기간에 열리는 경기가 아니기에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했다.
손흥민은 A매치 89경기 중 한·일전은 딱 한 차례, 황의조는 34경기중 0차례, 황희찬도 34경기중 0차례, 이강인도 5경기 중 0차례 등 대부분 경험이 없다.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 대부분이 한·일전 경험이 적거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A매치에 차출된 사실상 축구대표팀 정예멤버 중 한·일전을 경험해본 선수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만큼 한때 빈번히 열렸던 한·일전이 귀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에서 친선전으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한일전은 모두 동아시안컵 대회였다. 동아시안컵의 경우 정식 A매 치기간에 열리는 경기가 아니기에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했다.
손흥민은 A매치 89경기 중 한·일전은 딱 한 차례, 황의조는 34경기중 0차례, 황희찬도 34경기중 0차례, 이강인도 5경기 중 0차례 등 대부분 경험이 없다.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 대부분이 한·일전 경험이 적거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A매치에 차출된 사실상 축구대표팀 정예멤버 중 한·일전을 경험해본 선수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만큼 한때 빈번히 열렸던 한·일전이 귀해졌다.
이번 대표팀이 최정예로 모일 수 있다면 국내파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 해외파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 유럽파와 남태희, 정우영, 김진수 등 중동파, 김민재, 손준호 등 중국파, 엄원상, 원두재, 정태욱, 윤종규, 이동준 등 국내파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될 것을 보인다.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다는 가정하에 올림픽대표팀은 아직 발표된 3월 경기가 없기에 축구대표팀 안에서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마지막 친선경기 패배가 2011년 8월로 0-3으로 졌는데 한·일전에서 3골차 이상이 나면서 진 것은 37견만의 일이었을 정도로 굴욕적이었다. 손흥민 역시 2011 아시안컵을 끝으로 역사적인 자신의 커리어에 한일전 복수를 진행한 적이 없다. 10년전의 손흥민은 막내였지만 지금의 손흥민은 어엿한 주장이다. 과연 손흥민이 10년만에 성사된 친선 한일전에서 선배 박지성이 그랬듯 일본 한복판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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