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한계가 10이면, 11을 하겠다”김아림의 무한도전 [조범자의 필드 TEE-TALK]
- 출처:헤럴드경제|2021-02-16
- 인쇄
작년 US여자오픈 골프서 역전우승
LPGA 데뷔 앞두고 창원서 훈련중
“미국서 내 한계 뛰어 넘고 싶다”
“복싱에 비유하자면, 제 골프 스타일은 핵펀치를 보유한 아웃복서입니다. 확신이 설 때는 돌아가지 않고 정면승부하죠.”
또 한 명의 ‘공격형 골퍼’가 새로운 라운드의 티박스에 섰다. 데뷔 장면이 드라마틱했던 만큼, 새로운 골프여제 탄생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보는 재미가 몇 배 더 커질 것같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서 최종일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한 ‘장타여왕’ 김아림(26)이 미국 진출을 앞두고 경남 창원 용원CC에서 동계훈련에 땀을 쏟고 있다. 김아림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서 US여자오픈 직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통화한 장면을 떠올리며 우승 당시 흥분을 되새겼다.
“롤모델과 통화를 하다니 정말 꿈같았어요. 할말이 정말 많았는데 감탄만 하다 끝나 너무 후회되더라고요. 그날 밤 이불을 몇 번이나 찼는지 몰라요.” LPGA와 골프닷컴 등 현지매체들은 김아림을 올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롤모델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장타 장점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 집중”=김아림은 오는 3월3일까지 이어지는 겨울 훈련에서 “기본기를 중심으로 디테일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LPGA 투어 첫 출전 대회는 정하지 못한 상황. 다음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KIA클래식이 유력하다.
김아림은 “실수를 통해서 어떤 점을 보완할지가 분명해지는데, 사실 US여자오픈에서 실수를 경험하지 못했다. 투어 대회를 겪으면서 필요한 부분, 고쳐야할 부분이 나올 것같다”고 했다. 현재는 평소 습관 등을 코치와 상의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김아림의 스윙코치를 맡아 함께 훈련 중인 김기환 코치는 우선 스윙의 장단점을 구분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점은 역시 강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장타다. 김아림은 지난시즌 KLPGA 투어서 드라이버 평균 259.5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 코치는 “장기인 장타를 살리기 위해 스피드를 전부 낼 수 있도록 체력훈련을 한다. 단점은 한번 미스하면 예기치 못한 큰 실수가 나온다는 점이다. 바람과 잔디 파악을 확실히 못할 경우 클럽 헤드를 더 누르고 치려는 경향, 스윙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미국은 잔디가 타이트해서 헤드를 더 누르고 가파르게 올릴 가능성이 있는데, 백스윙이 높아지지 않도록 몸통 턴을 플랫하게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름길 없는 골프…미국서 내 한계 뛰어넘겠다”=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아림은 또래에 비해 일찍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스물한 살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3년차에야 첫승을 신고했다. 1995년생 동갑내기인 김효주와 백규정(이상 2015년 미국 진출), 고진영(2018년)에 비해 LPGA 투어 데뷔도 늦었다. 스스로도 “골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출발은 늦었지만 스스로 믿는 구석이 있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태도. 그리고 성실함이다.
“제가 해보니까 지름길이 없더라고요. ‘김아림의 골프=성실함’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그게 기적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미국에 가서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거에요.”
벌써부터 김아림이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이 5년 연속 신인상을 휩쓸었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축소된 지난 시즌 신인왕을 선정하지 않았다. 김아림은 그러나 신인왕이라는 목표보다는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신인왕보다는 작년의 나보다 더 성장한 내가 되고 싶은 게 목표에요. 현재의 제 한계가 10이라면, 11을 해내는 것을 꿈꾸죠. LPGA 무대에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 최신 이슈
- "너랑 악수 안 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악수를 거부한 이유|2024-11-16
- 韓 테니스 '대박신인' 떴다! 주인공은 축구선수 아빠 DNA 물려받은 유망주 손하윤|2024-11-16
-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우승 기회…여복 세계 1위조 불참|2024-11-15
- ‘최초’ 기록 써냈던 女듀오, 삼성화재배 16강서 도전 마침표… 韓 신진서·신민준 남았다|2024-11-15
- “여성 종목에 대한 타협없는 정책이 필요하다” IOC 회장 선거에 나서는 육상 스타 세바스찬 코 역설|2024-11-14
- 축구
- 야구
- 농구
- “곧 돌아올게요” 조규성의 한 마디, 미트윌란이 공개한 ‘재활하는 조규성의 하루’
- 장기 부상으로 씨름하고 있는 조규성은 묵묵히 재활을 진행하고 있었다. 미트윌란은 약 12분 길이의 구단 유튜브 동영상으로 조규성의 일상을 공개했다.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구단...
- 충격! 손흥민, 내년 PSG 이적→우승한다…"토트넘 챔스 못 가면 이강인과 한솥밥" (英 매체)
- 손흥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예측했다. PSG는 이강인이 현재 뛰고 있는 팀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 “황인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어” 2도움 만점 활약→ESPN의 ‘극찬 세례’
- 페예노르트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황인범. 그를 지켜본 외신이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
- 태연, 파격노출+스모키 메이크업.. 분위기 깡패
- 가수 태연이 파격노출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11월 14일, 태연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letter to myself 11/18”라는 문구와 함께 ...
- '놀라운 볼륨감' 넘사벽 글래머 몸매 뽐낸 전 걸그룹 멤버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브브걸 멤버로 활동했던 유정(남유정)이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드러냈다.유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
- ‘핫아이즈’ 김아영, 누드톤 원피스로 섹시美 추가
- 배우 김아영이 누드톤 원피스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김아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 중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아영은 숙소 침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
- 스포츠
- 연예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