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스타터' 숀 롱, 완전히 불붙었다…선두권 판도 중대 변수
출처:연합뉴스|2021-01-27
인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28·205㎝)이 최근 대폭발하며 선두권 경쟁의 핵으로 떠올랐다.

롱은 27일 현재 시즌 평균 20.7득점 11.5리바운드로 두 부문 모두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4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5점 14리바운드, 26일 부산 kt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 최다 득점 기록인 43점에 13리바운드를 몰아치는 무서운 기세로 팀의 7연승에 앞장섰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고 호주와 중국 등을 경험한 롱은 이번 시즌 전부터 국내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막 전 훈련 중 발목을 다친 여파 속에 1라운드엔 9경기 평균 15.6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2라운드 20.4점 11.3리바운드, 3라운드 21.7점 13리바운드로 나아지더니 4라운드 들어선 7경기 평균 26.4점 리바운드 13.4개로 물이 올랐다. 그 덕에 팀도 4라운드 7전 전승 중이다.

이 같은 롱의 진화는 부상 회복 영향도 있지만, 그가 한 경기 중에나, 시즌 전반적으로 봤을 때나 초반엔 탐색전에 집중하고 점차 궤도에 오르는 ‘슬로 스타터‘ 기질을 지닌 데 기인한다고 현대모비스 구성원들은 입을 모은다.

현대모비스는 7연승 기간 평균 80점 이상을 올렸으나 1쿼터엔 20점을 밑돈 적이 잦은데, 여기에도 롱의 영향이 있다는 게 유재학 감독의 설명이다.

유 감독은 "롱의 몸이 늦게 풀린다. 불이 붙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는데, 도움 수비 같은 것도 몸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 장재석도 "롱이 초반엔 연습 때 100%를 발휘하고 경기 땐 쏟지 않더니 요새는 경기에 다 쏟는다. 몸이 풀려야 하는 스타일인 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롱도 자신에 대한 이런 평가에 동의했다.

그는 "초반에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주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보시기에는 열심히 안 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흐름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농구에 완전히 적응한 롱이 얼마나 활약을 이어가느냐는 선두 다툼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KCC가 12연승을 내달릴 때만 해도 독주 체제가 굳어질 분위기였으나 한 발 주춤한 사이 롱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연승을 질주하며 21승 13패를 기록, KCC(23승 9패)를 3경기 차로 추격해 선두까지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4일엔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분수령을 맞는다.

  • 축구
  • 야구
  • 기타
“이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홈경기” 끝내 참았던 눈물 터졌다…AT 마드리드와 10년 동행 마침표, 득점으로 ‘유종의 미’
“이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홈경기” 끝내 참았던 눈물 터졌다…AT 마드리드와 10년 동행 마침표, 득점으로 ‘유종의 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홈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둔 앙헬 코레아(30·아르헨티나). 그가 AT 마드리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가장 중요한 날" 돌아온 SON, 커리어 첫 우승 정조준... "지면 경질" 감독 생명줄도 달린 UEL 결승전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
부활한 명가 전북, 국가대표 배출 0명의 굴욕 지울까
부활한 명가 전북, 국가대표 배출 0명의 굴욕 지울까
‘0명’의 굴욕을 지울까.국가대표 선수 배출, 명가의 상징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명가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몇명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할지 시선이 쏠린다.거스 포옛...
강민경, 이렇게 몸매가 좋았어? 풀어헤친 단추에 선명한 가슴골…청순 글래머
강민경, 이렇게 몸매가 좋았어? 풀어헤친 단추에 선명한 가슴골…청순 글래머
강민경이 청순 글래머 자태를 뽐냈다.18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쪽 남은 주말 오후 너도 나도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정유진, 청숙룩을 섹시하게 만드는 볼륨감…감탄 나오는 비주얼
'솔로지옥4' 정유진, 청숙룩을 섹시하게 만드는 볼륨감…감탄 나오는 비주얼
정유진이 청순한 모습 속 육감적 볼륨감을 뽐냈다.지난 18일 정유진이 자신의 SNS에 여러 꽃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유진은 소파 앞에 앉아 여유로운 시...
신수지, 뭘 입어도 숨길 수 없는 S라인…골프장에 뜬 여신
신수지, 뭘 입어도 숨길 수 없는 S라인…골프장에 뜬 여신
신수지가 골프 여신 근황을 전했다.지난 18일 신수지가 자신의 SNS에 "샷감 얼른 돌아와 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신수지는 지인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