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어빙 드디어 입 열다, "그냥 그만두고 싶었다"
- 출처:점프볼|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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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유로 그동안 팀을 떠나있던 어빙이 드디어 입을 였었다.
20일(한국 시간) ‘ESPN‘ 등 주요 매체들은 ‘개인사유‘로 팀에 무단 이탈했던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28, 188cm)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 2주 동안 가족들과의 일, 그리고 개인적인 일들이 너무 많았다. 나는 팀원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연락을 이어왔다."
팬들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어빙의 첫 마디였다.
이어 어빙은 잠시 멈춰있고 싶었다고 말하며 "세상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이를 무시하기 힘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에 평범한 것은 없고, 나는 세상의 것들을 바꾸고 싶었다. 나의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여전히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도 더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많은 추측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마치 나를 가장 잘 안다는 듯 생각하지만, 그들은 내가 누구인지 하나도 알 지 못한다."
어빙은 지난 9일 예정되어 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개인적인 일이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잠적했다. 그리고 2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6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유조차 남기지 않아 팬과 미디어의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어빙은 제대로 된 사유를 밝히지도 않고, 경기에 불참한 것에 대해 팬들에 사과를 전했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제) 나는 돌아왔다. 팀은 훌륭한 조각을 얻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그저 멈출 필요가 있었을 뿐이다."
스티브 내쉬 감독의 말대로 2주만에 팀 훈련에도 참가했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하지만 어빙은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올랜도 매직전에 이어 19일에 열렸던 밀워키 벅스전에도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어빙은 오는 21일 로켓 모기지 필드 하우스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개인의 언행과는 별개로 시즌 초반부터 팀 동료 케빈 듀란트와 함께 좋은 활약을 이어오던 어빙이기에 제임스 하든이 합류한 ‘빅3‘가 얼마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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