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성훈이 몫까지" 하늘나라 친구 등번호 새긴 한화 신인 배동현
출처:OSEN|2021-01-16
인쇄




“성훈이 몫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화 신인 우완 투수 배동현(24)은 등번호 61번을 받았다. 기존 61번을 쓰던 투수 박상원이 군입대하면서 번호가 비어있었다. 61번의 원래 주인은 2019년 11월 사고사로 유명을 달리한 투수 김성훈. 그와 같이 경기고를 다닌 배동현은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의 번호를 받아 프로에 데뷔한다.

배동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같은 지역에서 자라 성훈이를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친해졌다. 성훈이가 떠나기 며칠 전까지 연락을 했는데 사고가 일어나 안타까웠다”며 “성훈이가 뛴 한화에 와서 좋다. 61번 등번호까지 받아 감사하다. 앞으로 성훈이 몫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고-한일장신대 출신 배동현은 2021년 2차 5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되며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5라운드까지 밀렸다. 배동현은 “높은 순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평가가 그렇지 않았다. 앞 순번 선수들보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동현은 고교 시절 내야수로 뛰었고, 대학 진학 후 2학년까지 투타를 겸업했다. 3학년부터 본격적인 투수를 시작, 단기간 구속을 150km까지 끌어올리며 에이스로 도약했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7경기 33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1.32 탈삼진 40개 볼넷 9개로 활약했다. WHIP 0.79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




그는 “좋은 투수들을 보며 연구했다.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질문을 많이 했다. 좋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고 돌아봤다. 현재 서산의 신인 캠프에선 투구시 뒷다리가 무너지지 않는 투구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학 때부터 몸 관리를 위해 탄산음료와 술을 입에 대지 않으면서 관리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데뷔하자마자 필승조로 성장한 대졸 사이드암 강재민처럼 배동현을 즉시 전력으로 기대한다. 지명 당시 정민철 한화 단장은 “배동현은 투구 메카닉과 공의 움직임이 매력 있는 투수다. 대졸 출신 강재민처럼 즉시 전력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빠른 구속에 커맨드도 안정적이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배동현은 “보직은 내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미국에서 오신 감독님, 코치님께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를 배우고 싶다”며 “다치지 않고 1군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1군에 올라가 자리를 잡으면 보직이 하나로 정해질 것이다. 그 보직에 잘 정착하는 것은 내 몫이다”고 이야기했다.

프로에서 맞붙어 보고 싶은 타자는 경기고 1년 선배인 NC 내야수 박준영. 배동현은 “준영이형과 워낙 친하다.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이길 자신 있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 축구
  • 농구
  • 기타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19일 팔레스타인전에선 예선 5연승과 함께 지난...
‘도박 실패’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슬롯 감독, 드디어 기회 준다
‘도박 실패’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슬롯 감독, 드디어 기회 준다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데리코 키에사(27)를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키에사의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그에게 기회...
‘충격!’ 팬이 투척한 맥주캔에 정통으로 맞은 ‘이강인 스승’···“이건 축구, 다른 것에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없다”
‘충격!’ 팬이 투척한 맥주캔에 정통으로 맞은 ‘이강인 스승’···“이건 축구, 다른 것에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없다”
이강인의 ‘스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사고가 났다.16일 AP, 로이터 통신 등...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미녀골퍼'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미녀골퍼' 유현주가 황금골반 라인을 뽐냈다.지난 16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현주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가디건을 걸치...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2NE1 산다라박이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11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가수 전소미가 아찔한 근황을 공개했다.16일 전소미는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전소미는 브랜드 P사 로고가 새겨진 브라톱, 긴바지에 미니스커트를 매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