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리그 9연패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어우뮌‘ 모드가 본격적으로 발동했다. 그리고 그러한 뮌헨을 묀헨글라드바흐가 쓰러트리려 한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묀헨글라드바흐는 승점 21점(5승 6무 3패)으로 리그 7위를, 뮌헨은 승점 33점(10승 3무 1패)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홈팀 묀헨글라드바흐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에 빠져있었다. 무승 기간 동안 수비가 흔들렸고, 8골을 실점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엘버스베르크와의 DFB 포칼 2R에서 5-0 대승, 그리고 빌레페트전(14R)에서의 1-0 승리로 연승을 달성했다. 부진이 길어졌을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잘 이겨냈고, 이제는 더 큰 상승세를 위해 대어 사냥에 나선다.

뮌헨은 ‘어우뮌‘(어차피 우승은 뮌헨) 모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지난 마인츠전(14R)에서 전반에만 0-2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5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초 8경기 연속 선제골을 실점하고도 무패(5승 3무) 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호펜하임과의 2R 경기에서 충격적인 1-4 패배 이후 공식전 20경기 16승 4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로만 한정했을 경우에도 9승 3무로 엄청난 상승세다. 아직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등이 추격을 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발판 삼에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뮌헨이라는 대어를 잡기 위한 묀헨글라드바흐의 무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호프만이다. 팀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던 호프만은 지난 11월에 근육 부상을 당하며 약 한 달가량 이탈을 했다. 공교롭게 호프만이 이탈하면서 팀의 부진도 함께 시작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호프반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고, 호프만은 복귀하자마자 기다림에 화답했다. 지난 빌레페트전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리그 선발 출전을 한 호프만은 엠볼로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귀중한 승리에 견인했다. 장기인 날카로운 롱패스를 선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호프만이다.

뮌헨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의 활약이 있었다. 바로 키미히. 키미히는 지난 11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장기 부상은 아니라 한 달 만에 복귀를 했다. 지난 레버쿠젠전(13R)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키미히는 추가시간에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게다가 14R 마인츠전에는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키미히는 이날 가장 많은 108회 터치, 드리블 돌파 성공 3회, 패스 성공률은 무려 90%였다. 부상 여파 따위는 없음을 과시한 경기였다.

# 묀헨글라드바흐 꺾고 ‘21G 무패‘ 달성할 뮌헨

전문가들은 뮌헨이 묀헨글라드바흐에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배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묀헨글라드바흐 승리에 ‘4.9배‘(승리확률:20%), 뮌헨 승리에 ‘1.68배‘(승리확률:6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뮌헨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양 팀의 총 득점 합이 3.5골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U/O)에 상대적으로 낮은 1.85배의 배당률이 책정됐기에 4골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보다 강한 전력의 뮌헨이 3-1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