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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오재일 떠난 두산 내야, 믿을 건 오재원 뿐?
출처:오마이뉴스|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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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보상 선수’ 강승호-박계범 물음표, 오재원 역할 여전히 중요


KBO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인 ‘두산발 FA‘ 7명 중 4명의 행선지가 결정되었다. 허경민과 정수빈은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했다. 반면 최주환은 SK 와이번스,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김재호, 유희관, 이용찬은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주환과 오재일의 이탈로 두산의 기존 선수들의 분발 여부가 중요해졌다. 특히 주전 2루수를 놓고 최주환과 경쟁했던 베테랑 오재원에게 눈길이 쏠린다.

오재원은 최근 2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2018년 타율 0.313 15홈런 81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32로 규정 타석 3할 및 두 자릿수 홈런의 호성적을 거뒀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2.64였다.

2019년부터 오재원의 내리막이 시작되었다. 98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64 3홈런 18타점 OPS 0.538로 좋지 않았다. WAR은 –0.55로 음수였다.

▲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한국시리즈에서 오재원은 타율 0.500에 홈런 없이 3타점 OPS 1.200으로 두산의 3년 만의 우승에 기여한 뒤 FA 3년 총액 19억 원에 잔류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물론 금액까지 두산이 선수에게 후한 대접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020년 정규 시즌에 과연 오재원이 반등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FA 계약 후 첫해인 올 시즌 오재원은 85경기에서 타율 0.232 5홈런 27타점 OPS 0.688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외형적인 타율이 개선되었으나 인플레이 시 타율인 BABIP을 보면 의문점도 남는다. 그의 BABIP은 0.301로 시즌 타율보다 무려 0.7 가까이 높았다. 리그 평균 BABIP이 평균 타율보다 0.4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오재원이 타구 질에 비해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WAR은 –0.08로 2년 연속 음수였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오재원은 2루수 주전을 최주환에 내주며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전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타구에 대한 반응이나 수비 범위가 예전만 못한 장면도 종종 노출했다.

일각에서는 1985년생 오재원의 2년 연속 부진은 에이징 커브에 의한 것이라 분석한다. 센터라인의 일원인 2루수를 맡으며 풀타임 활약까지 기대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만 36세 시즌을 맞이한다.

두산이 최주환과 오재일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2루수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 강승호와 박계범을 지명한 것도 동일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즉 오재원이 풀타임 활약을 못 할 경우를 상정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세대교체까지 염두에 둔 영입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강승호와 박계범은 물론 기존의 내야수들까지 통틀어 단번에 오재원을 넘어설 주전 2루수감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강승호와 박계범은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었다.

더욱이 강승호는 SK 시절 저지른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한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징계인 26경기 출전 정지도 이행해야 한다. 약 2년의 실전 공백을 넘어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들어도 개막 후 한 달 동안 출전할 수 없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오재원이 보란 듯이 반등해 최주환의 이탈 공백을 완벽히 지우는 것이다. 2021년 오재원이 에이징 커브를 극복하며 두산의 2년 만의 우승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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