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골든스테이트에 대승을 거뒀다.

밀워키 벅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38-99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3점슛 6개 포함 3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15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1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데토쿤보의 자유투와 단테 디빈첸조의 3점슛 두 방으로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한 밀워키는 미들턴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쿼터 후반 바비 포티스와 브린 포브스까지 득점에 가세한 밀워키는 33-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밀워키는 디빈첸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도 조던 풀의 3점슛과 앤드류 위긴스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후반 밀워키는 미들턴을 앞세워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제임스 와이즈먼과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66-56으로 전반 종료.

후반 들어 분위기가 급격하게 밀워키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즈루 할러데이와 미들턴, 아데토쿤보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기세를 올린 밀워키는 미들턴의 3점슛 두 방과 포티스의 점퍼로 순식간에 간격을 벌리며 달아났다. 벤치에서 나온 D.J. 윌슨과 D.J. 어거스틴까지 득점포를 가동한 밀워키는 3쿼터 종료 직전 100점 고지를 밟았다. 4쿼터는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됐고, 그렇게 밀워키는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