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폴 포그바(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편집장 미구엘 델라니의 발언을 인용해 "포그바가 떠나고 호날두가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자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서 성장해 2016년 다시 돌아왔다. 그에게 맨유 생활은 기쁘지가 않다. 부상과 부진으로 제 역할을 못했고, 입지가 좁아지자 다시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포그바를 원하는 팀이 있었다. 바로 유벤투스다. 델라니는 "유벤투스가 호날두와 포그바를 바꾸는 트레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트레이드는 불가능하지 않다. 유벤투스는 한 선수에게만 치중되어 있는 전술이 아닌 팀 플레이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있는 한 이런 방법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호날두의 플레이 방식이 팀 플레이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을 땐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팀만의 플레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뒤 2009년부터는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이후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포그바와 호날두의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축구계를 또 한번 놀라게 할 사건이 된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