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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공격수 김승용, 13번째 프로팀 홍콩 리만FC 입단
출처:연합뉴스|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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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5)이 홍콩 프로축구 1부리그 리만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김승용의 에이전트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9일 "김승용이 홍콩 프리미어리그 리만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김승용은 지난해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뒤 타이포FC 유니폼을 입고 홍콩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타이포 입단 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홍콩 리그에서도 연착륙하는 듯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자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팀을 찾아왔다.

청소년·올림픽 대표 출신인 김승용은 200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에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리마리오 더듬이춤‘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승용은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상무, 전북 현대, 울산 현대, 강원FC, 인천에서 뛰며 K리그 통산 234경기에서 17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아울러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타이포 등 해외 구단을 거치며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리만은 김승용에게는 13번째 프로팀이다.

김승용은 소속사를 통해 "누구는 제가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좋은 조건으로 홍콩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용은 이달 중 홍콩 취업비자기 발급되는 대로 출국해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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