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전’ 하나원큐 이지우, 아쉬운 결과에도 성공적인 첫 걸음
출처:바스켓코리아|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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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가 1군 데뷔전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81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결과로 2승 6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과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가지 위안은 있었다. 퓨처스리그 MVP 이지우가 1군 데뷔전을 치른 것. 경기 전 만난 이훈재 감독은 “리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지우를 투입해 볼 생각”이라며 이지우의 출전을 예고했다. 

이지우는 이날 경기에서 15분 40초를 뛰는 동안 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훈재 감독의 바람처럼 공격을 조율하며 팀을 도왔다.  

이지우는 2쿼터 시작 4분 23초만에 교체 출전으로 코트를 밟았다. 2쿼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로 공격을 풀어갔다. 이지우의 패스는 이하은의 골밑 득점과 강유림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3쿼터 후반에는 신지현의 어시스트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파울을 얻어냈고, 꾸준하게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기회를 봐줬다. 

1군 데뷔전에 긴장할 법도 하지만, 이지우는 차분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했다. 이훈재 감독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충분히 리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지우가 존재감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지우의 가세로 가용 인원이 늘게 된 하나원큐가 다음 경기에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하나원큐는 오는 26일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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