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3초면 돼!' KT 7연패 탈출 이끈 브랜든 브라운
출처:루키|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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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브라운의 분전이 KT를 살렸다.

부산 KT 소닉붐은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난 KT는 4승 9패로 9위를 유지했다.

브라운의 맹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브라운은 단 3초 동안만 코트를 비운 채 39분 57초 동안 활약하며 KT의 골밑을 지켰다. 최종 기록은 18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 11개를 시도한 야투는 7개를 성공시켰다.

마커스 데릭슨의 어지럼증 증세로 인해 브라운은 또 다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야 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브라운은 묵묵히 제 몫을 다해내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브라운은 "KT 선수들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나한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켜줄 수도 있고 패스를 해주면 충분히 득점을 해줄 수 있는 동료들이다. 그런 점에서 더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아마 데릭슨이 빨리 돌아온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서동철 감독 역시 브라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서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완벽히 제 몫을 해줬다. 브라운과 같이 해보니까 굉장히 팀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강하다. 다소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브라운의 활약 속 7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오는 주말 LG, 삼성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데릭슨의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 과연 반등 계기를 마련한 KT가 브라운을 앞세워 연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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