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동료인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가 시즌 후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도미니카 매체 ‘데포르티보Z 101’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종료 이후 32파운드(약 14.5㎏)을 감량했다며 그의 최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내내 봐왔던 몸집이 있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된 그의 몸무게는 250파운드(113㎏)였다.

시즌이 끝나고 불과 한 달이 조금 넘은 기간 감량한 것인데 과연 이 몸무게를 내년 시즌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감량한 신체가 기량에는 도움이 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명예의 전당 멤버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년 동안 1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24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아버지의 명성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지는 못한 모습이다.

올시즌 류현진의 영입 이후 포스트시즌에도 올랐지만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에 패해 탈락했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비시즌 독한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감량과 기량 향상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토론토의 입장에서도 호재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