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로 "네이마르가 '네 연봉 난 하루면 번다'고 조롱했다" 주장
- 출처:세계일보|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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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앙 소속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이마르(브라질)가 상대 선수에게 자신이 돈을 더 많이 번다고 조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리그앙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소속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 소베론(스페인)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채널 ‘온다 세로(Onda Cero)’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나에게 ‘네가 1년 동안 벌 돈을 나는 하루 만에 번다’고 조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네이마르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내가 그랬다면 카메라에 다 잡혔을 것”이라며 “네이마르는 내 축구인생을 모욕했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존경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나는 내가 받는 연봉에 만족하고 있다고 그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로부터 주급 62만파운드(약 9억2700만원)을 수령하고 있다.
앞서 PSG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를 가졌다.
경기는 플로리안 토뱅(프랑스)의 전반 31분 터진 골에 힘입어 마르세유가 승리를 가져갔는데, 문제는 경기 막판에 일어났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 양 팀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발생했고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네이마르를 비롯한 PSG 선수 3명이 퇴장당했고, 마르세유 선수 2명 역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싸움은 네이마르가 알바로의 뒤통수를 가격하면서 시작했고, 경기 후 네이마르는 “알바로가 나를 원숭이라 불러서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나의 유일한 후회는 이 멍청이의 얼굴을 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프랑스축구연맹(LFP)는 “징계위원회에서 네이마르와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대리인으로부터 관련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 과정에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는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축구경기에서 선수들 사이 주급이 조롱거리로 오른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 베를린 소속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는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닐 모페(프라으)와 몸싸움을 도중 자신이 돈을 더 많이 번다며 조롱했고,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스페인)은 한동안 귀엥두지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귀엥두지가 아스널에서 주급으로 4만파운드(약 6000만 원)를 수령했지만, 브라이튼의 주급 상한선은 5만파운드(약 75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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