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진 않아도…, 조연 자처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SS시선집중]
출처:스포츠서울|2020-09-13
인쇄


수비 스페셜리스트는 화려하진 않아도 팀 승리를 위해선 꼭 필요하다. 전면에 나서 공격을 이끄는 슈터들과 달리 상대 주득점원을 막는 등 궂은일을 하며 조연을 자처한다.

KBL의 대표적인 수비 전문가로 KCC 신명호 코치가 꼽혔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6순위로 KCC에 지명된 신명호는 12년 동안 철저히 조연이었다. 프로통산 정규리그 468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이 2.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 하나로 10년 넘게 프로 무대 커리어를 이어왔다. 신명호를 지명했던 허재 전 KCC 감독은 1라운드에 신명호를 지명하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허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신명호는 궂은일을 하며 KCC의 공수밸런스를 맞췄다. 과거 KCC의 우승 퍼즐 중 하나였다. 신 코치는 “특출난 선수가 아니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수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양희종과 그의 뒤를 이어 성장한 문성곤 역시 투지 넘치는 수비를 자랑한다. 양희종과 문성곤이 있기에 KGC인삼공사의 공격적인 수비도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양희종은 연세대 시절, 문성곤은 고려대 시절 슈터로도 활약했던 선수들이지만, 프로에 와 수비에서의 숨은 재능을 더 키운 경우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지도 철학과도 잘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오리온 베테랑 가드 김강선도 공격에서의 욕심을 내려놓고 수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09~2010시즌 오리온스(현 오리온)에서 데뷔해 10년 넘게 한 팀에서 뛰고 있는 김강선은 한 때 슈팅가드로도 활약했지만, 이제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상대 슈터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강선은 “은퇴하기 전에 수비로 상을 꼭 타보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랜드 차바위 역시 득점력뿐 아니라 수비력을 갖춰 늘 상대 슈터를 봉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팀내 적지 않은 지분을 갖고 있는 주축이다.

화려한 국내 선수 진용을 자랑하는 SK 역시 최원혁과 이현석(상무), 최성원처럼 궂은일을 해주던 선수들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었다. KCC 송창용과 DB 김태홍 등도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수비나 리바운드 등을 해준다. 주연이 아닌 조연이더라도 팀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다.

  • 축구
  • 야구
  • 기타
‘벼랑 끝’ 수원FC, 잔여 4경기 “생존 위한 결승전”
‘벼랑 끝’ 수원FC, 잔여 4경기 “생존 위한 결승전”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으로 ‘벼랑 끝’에 선 수원FC가 남은 4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수원FC는 최근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해 8승7무14패(승점 3...
"심각하진 않지만 여전히 통증... UCL 앞두고 테스트"... LEE, 부상 털고 일어날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별들의 무대'를 코앞에 두고 발목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유럽...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SL 벤피카 VS 카라바흐 FK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SL 벤피카 VS 카라바흐 FK
[SL 벤피카의 유리한 사건]1.SL 벤피카는 포르투갈 명문클럽으로서 역사상 정상급 리그에서 강등을 당해 본 적이 없습니다. SL 벤피카는 지난 1961년과 1962년에 UEFA ...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가수 헤이즈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헤이즈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물과 나 ...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배우 김희정이 일상을 공유했다.15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푸켓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스카프로 완성한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김희정의 모습이 ...
"시간이 멈췄나"...이가령, 노란빛 비키니로 증명한 존재감
노란빛이 수면 위로 번졌다. 14일, 이가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짧은 한 마디“그러치~”는 한 장의 사진을 더 선명하게 했다.노란색 비키니, 물기 어린 햇살, 그리고 카메라...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