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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나 자신에게 발롱도르 주고 싶다...아무나 이렇게 못할걸?"
출처:인터풋볼|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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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은 자신에게 발롱도르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 레반도프스키와 폴란드 매체 ‘스포르토비 파크티‘의 인터뷰를 인용해 "레반도프스키는 상당히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는 최고의 선수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레반도프스키에게 발롱도르는 없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엄청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득점 기계‘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해 단 9경기에서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않았으며 3경기 이상 침묵한 적이 없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34골), 포칼컵 득점왕(7골)을 차지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마저 득점 1위(15골)를 기록하며 3개 대회 동시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함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이자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포르토비 파크티‘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 발롱도르를 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나는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 모든 선수가 나처럼 하지 못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발롱도르 시상이 취소됐을 당시에는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때 우리는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내 우선 순위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개인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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