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가상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2020시즌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후보를 선정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 말에 개막했고, 팀당 60경기만 소화하는 미니 시즌을 치르는데 합의했다. 시즌이 한달여 지난 시점에서 시즌 중반에 접어들었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올스타전은 취소됐지만, CBS스포츠는 가상 올스타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정된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올렸다. 7월 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8월 들어 구위를 회복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류현진과 함께 게릿 콜(뉴욕 양키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등 쟁쟁한 투수들이 올스타 후보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등이 뽑혔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