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밀워키 불펜 코리 크네이블(29)의 얘기다.

밀워키 구단은 21일(한국시각) 크네이블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이유는 왼 햄스트링 부상이다. 20일 미네소타전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하며 부진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햄스트링 상태까지 좋지 않아 공백기를 갖게 됐다.

크네이블은 2017년 정상급 불펜 투수로 우뚝 섰다. 그해 76경기에 등판해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부침(16세이브·평균자책점 3.58)을 보이더니 지난해 3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마무리 투수 자리도 조시 헤이더에게 내줬다.

올해 복귀해 기대를 모았지만 9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45(6⅔이닝 11피안타 7자책점)로 부진했다. 9이닝당 피안타가 무려 14.9개일 정도로 난타당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몸까지 아프니 밀워키 구단의 고심이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