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에 휩싸였던 마이애미 말린스가 완전체 전력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AP 통신‘은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들의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몇몇 선수는 복귀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시즌 도중 무려 21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21명 중 선수는 17명에 달했다. 그들은 모두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이애미에서 격리됐다. 

매팅리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은 좋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복귀를 신청했고 그들은 준비가 된 듯 하다"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들은 다시 돌아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들은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두 차례 코로나 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복귀가 가능하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7승 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부분의 마이애미 선수들이 대거 복귀를 코앞에 두며 마이애미는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