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가 보스턴을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8-84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가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도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16.7%(1/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3득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1쿼터 중반 아담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져스-알렉산더의 레이업 득점과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제일런 브라운과 브래드 와나메이커의 활약을 앞세운 보스턴에 2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길져스-알렉산더와 아담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47-42로 전반 종료.

보스턴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부터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자, 점수 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이크 무스칼라와 다리우스 배즐리가 연속 득점을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루겐츠 도트와 압델 네이더의 외곽포로 승기를 굳혔다. 4쿼터 막판 디온테 버튼마저 3점슛을 성공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렇게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