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레이에게 10골 기대했는데…中 "풀백으로도 뛰었어" 두둔
- 출처:스포탈코리아|20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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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이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이 스페인 2부리그로 강등됐다. 우레이의 기록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중국 언론은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 것을 강조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4번에서 7번으로 바꿨다. 에스파뇰도 흔쾌히 에이스를 뜻하는 7번을 우레이에게 배정하면서 큰 기대를 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리그 16경기서 3골을 넣었던 성적 이상을 바라는 눈치였다.
우레이에게 바랐던 리그 득점은 8~10골이었다. 그러나 우레이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4골에 그쳤다. FC바르셀로나, 세비야를 상대로 골을 넣어 강팀 킬러로 불리고 코파 델 레이(3골), 유로파리그(1골)에서도 골맛을 봤지만 확고한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최근 리그가 재개된 후에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중국 언론도 우레이가 보여준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고 인정한다. ‘시나스포츠‘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스페인 매체가 우레이의 기록을 예상한 적이 있다. 설문에 응한 라리가 감독들은 우레이가 날카로운 센스를 통해 8~10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결과적으로 우레이는 4골에 머물렀고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정리했다.
물론 우레이를 옹호하는 대목도 있다. 이 매체는 "우레이가 최전방에서 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미드필더나 윙어, 심지어 풀백으로도 뛰었다. 대체로 많은 경기서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울 데 토마스, 호나단 카예리 등과 호흡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레알 베티스)와 함께 뛰었을 때보다 덜 효과적이었다"고 파트너 변화에 따른 문제도 지적했다.
에스파뇰의 강등으로 우레이의 거취도 고민거리다. 현재 중국 언론은 에스파뇰 잔류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두고 찬반 논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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