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요리스 다툼에 해설자 네빌 "저걸 경기장에서 보여줘야지"
- 출처:스포츠한국|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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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3분까지 뛰고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내주고 케인이 페널티박스안에서 슈팅한 것이 수비맞고 나오자 지오바니 로 셀소가 공을 잡아놓고 왼발 슈팅을 했다. 이 슈팅은 에버튼의 마이클 킨의 몸에 맞고 굴절돼 에버튼 골문을 갈랐다. 킨의 자책골이 됐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완패와는 달리 나아진 경기력을 보인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치며 기분좋게 라커룸으로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커룸에 들어가던 중에 손흥민이 주장 요리스 골키퍼와 심한 언쟁을 펼쳤다. 토트넘 선수들이 두 선수를 뜯어말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이날 경기 최고 하이라이트로 남게 됐다. 화해했지만 두 선수가 싸운 이유와 팀동료간의 흔치않은 다툼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게리 네빌은 이 장면을 보고 "두 선수가 저런 싸우는 열정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SNS에서는 이 말에 공감한다는 팬들이 많았다.
토트넘 팬들이 모인 스퍼스 웹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은 열정이 없었다. 물론 방법은 잘못됐지만 이렇게 열정이 보인 모습은 다행"이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현지 매체 90min은 SNS팬 반응을 소개했고 한 팬은 "토트넘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아마존은 이 장면에 매우 신났을 것"이라며 나쁜 에피소드가 생긴 것에 슬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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