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마침내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4일(한국 시간) 트위터 계정에 ‘The NBA‘s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무국이 결정한 잔여시즌 진행 방식을 소개했다.

우선 당초 공지됐던 대로 시즌 재개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8월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내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잔여시즌 진행 방식은 22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현재 기준으로 플레이오프권에 안착해 있는 양대지구 16팀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팀과 승차가 6경기 이내에 있는 6팀이 추가로 합류한다.

서부지구에서는 9위부터 13위까지 5팀(포틀랜드,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피닉스)이 그리고 동부지구는 9위 워싱턴이 그 대상이 된다.

22팀은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에 모여 정규시즌 8경기를 추가로 치른 뒤 최종 플레이오프 시드를 가리게 된다.

와일드카드 제도도 추가로 마련됐다. 예를 들어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8번 시드를 놓고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8위 팀에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며 2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과 관련된 사안은 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시즌 취소 가능성 등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찌 됐건 시즌 재개가 확정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NBA 갈증에 시달렸던 팬들로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