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만에 KO패한 김세영, "써밍 반칙인데, 중지를 시키지 않다니..."
출처:스포츠서울|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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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이렇게 빨리 스톱시킬 줄이야...” ‘낭만자객’ 김세영이 울분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1이 열렸다. 이날의 코메인이벤트는 김세영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 난딘에르덴의 매치였다. 모두 자신의 체급이 아닌 -75kg 계약체중으로 맞붙었다.

원래 김세영은 페더급, 난딘에르덴은 라이트급에서 경기를 해왔다. 난딘에르덴은 라이트급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의 도전자로, 김세영은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의 도전자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등 자신의 체급에서 최강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들이다. 대회사가 첫 대회의 비중을 감안해 두 선수에게 매치를 제안했고, 수락을 받아내며 성사됐다.

김세영은 MMA가 베이스이지만 난딘에르덴과의 대결을 앞두고 타격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호언했다. 그만큼 주먹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국가대표 출신답게 복싱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격투기 단체 MFC의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고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초반은 접근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난딘에르덴이 김세영을 압박하며 케이지로 몰았다. 김세영도 반격을 하며 서로 펀치를 교환했다. 하지만 김세영이 케이지에 쓰러지며 난딘에르덴의 무수한 파운딩이 이어졌다. 결국 레프리는 1라운드 40초 만에 경기를 중지시키며 난딘에르덴의 승리를 선언했다.

문제는 이후 벌어졌다. 김세영은 패배 후 레프리에게 자신의 눈을 보여주면서 ‘난딘에르덴이 눈을 찔렀기 때문에 반칙이 주어져야 하는데 경기를 중지시키지 않아 패배했다’며 항의했다. 확실히 김세영은 타격전을 하다 눈에 부상을 입었고, 심판을 향해 얼굴을 돌리다 밸런스를 잃어버렸다. 경기 후 한동안 두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며 고통을 달랬다. 하지만 김세영의 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대로 난딘에르덴의 승리로 끝났다.

김세영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서로 잽을 던지려다 무언가에 찔리는 느낌을 받았다.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써밍을 어필했지만 제지가 없었다. 난딘에르덴은 심판의 중지 명령이 없어 계속 공격했다”며 “본능적으로 방어했지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끝났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써밍’은 경기 중 손으로 눈을 찌르는 행위로 명백한 반칙이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김세영이 심판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동안 양 세컨드가 케이지에 올라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할 정도였다. 김세영은 “눈이 안보이더라도 심판의 개입 전까진 싸워야 했는데, 그 순간 당황해서 모든 걸 망쳤다. 하지만 써밍에 대한 룰개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써밍잽만 연습하면 모든 시합을 이길 수 있다”라며 써밍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숙적’ 이정영을 꺾기 위해 겨우내 갈고 닦았던 훈련. 길목에서 점검 차 난딘에르덴을 상대했지만 검증도 못했보고 풀이 꺾여버린 김세영이었다. 한편 이번 경기로 난딘에르덴은 12승 6패를, 김세영은 8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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