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핵주먹‘의 풍모가 나오기 시작했다. 15년 만에 링 위에 서는 1966년생 마이크 타이슨의 몸매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복싱 복귀를 위해 훈련하고 있는 54세 타이슨의 신체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면서 SNS에 올라 있는 과거 은퇴 후와 현재 단련한 몸매를 비교했다.

사진은 상반된 타이슨의 몸매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한 장은 타이슨이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패해 은퇴한 후 코카인 중독, 성폭행으로 바닥 인생을 살았던 10여년 전이었고 또 다른 한 장은 링 복귀를 위해 단련 중인 최근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 타이슨 사진은 비록 얼굴이 하얀 수염으로 덮혀 세월을 이겨내지 못한 50대 노안이었지만 땀에 젖어 고스란히 드러난 역삼각형 몸매는 20대 시절을 연상시킬 정도로 탄탄해 보였다.

타이슨은 1980~1990년대 헤비급 복싱계 전설이었다. 데뷔 후 37연승, 19연속 KO라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무시무시한 주먹을 뽐냈다. 통산전적은 58전 50승(44 KO) 6패 2무효. 하지만 불건전한 사생활로 일찍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특히 1986년 20세에 세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기록을 세운 타이슨은 에반더 홀리필드와 가진 리매치에서 상대 귀를 물어뜯는 사상 유례 없는 기행을 저지르며 ‘핵이빨‘이라는 불명예 별명을 안기도 했다.

한편 타이슨은 최근 SNS를 통해 "3~4라운드짜리 자선 경기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훈련 모습까지 올려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