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상’ 모비스 함지훈, 563경기 뛰고도 T-파울 0개
출처:점프볼|2020-04-25
인쇄




함지훈(198cm, F)은 이제 양동근의 빈 자리를 메우며 현대모비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양동근의 뒤를 쫓는 함지훈이 양동근보다 돋보이는 기록 하나는 단 하나의 테크니컬 파울도 받지 않은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심장이었던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11~2012시즌부터 현대모비스의 주장이었으며, KBL 최고의 가드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친 양동근이 떠난 빈 자리는 굉장히 크다. 그 공백을 모든 선수들이 나눠가져야 하지만, 양동근처럼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는 함지훈이다.

함지훈은 양동근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양동근은 2006~2007시즌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함지훈도 2009~2010시즌 통합우승과 함께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MVP 트로피를 안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양동근과 함지훈 모두 데뷔 첫 해에서 플레이오프 탈락, 두 번째 시즌에서 정규경기 우승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쓴 잔을 마신 것까지 똑같다. 더불어 제대 직후 온전히 비시즌을 보내며 맞이한 시즌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닮은꼴 길을 걸었다. 

함지훈은 제대 후 양동근과 함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4번이나 더 챔피언 등극을 맛봤다. 양동근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 좌절을 겪었지만, 함지훈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5번 모두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지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률 80.0%(20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양동근은 2006~2007시즌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2019시즌에도 한 번 더 영광을 누렸다. 양동근을 따라가는 함지훈도 2019~2020시즌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2004~2005시즌까지 모범선수상으로 시상되었으며, 2005~2006시즌부터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상은 심판위원회와 심판들이 선정한다. 그만큼 판정에 수긍하고, 항의를 적게 하는 선수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양동근은 판정에 항의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665경기를 뛰면서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건 단 4번이다. 6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서 굉장히 적은 축에 속한다.

함지훈은 통산 563경기를 뛰며 테크니컬 파울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선 643경기의 박지현(전 DB)과 561경기의 강혁(LG 코치), 그리고 함지훈까지 딱 3명이다.

함지훈은 테크니컬 파울뿐 아니라 일반 파울도 평균 1.80개로 굉장히 적게 했다.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서 1.64개(698경기 중 1145파울)의 오용준(현대모비스)과 1.78개(545경기 중 969파울)의 김동욱(삼성)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함지훈은 경기당 평균 30분 23초 출전했다. 200경기와 평균 3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선 1.73개(383경기 중 661파울)의 김선형(SK)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파울을 한 선수가 함지훈이다.

함지훈은 2013~2014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6시즌 동안 딱 한 번 결장했으나, 2019~2020시즌에는 4경기 빠졌다. 이제는 리그 전체에서도 고참에 속하며, 양동근보다 3년 후배인 함지훈에게도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함지훈이 지금까지처럼 판정에 크게 항의하지 않으면서 2~3시즌을 더 활약한다면 박지현의 기록을 넘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도 단 한 번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지 않은 선수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 축구
  • 야구
  • 기타
중국 주축 공격수에게 일본전 0-7 참패 얘기했더니 “버스 기사가 우회로로 갔다” 핑계···팬들은 ‘입이라도 무거워라’ 질책
중국 주축 공격수에게 일본전 0-7 참패 얘기했더니 “버스 기사가 우회로로 갔다” 핑계···팬들은 ‘입이라도 무거워라’ 질책
“글쎄 버스 기사가 일부러 시간이 걸리는 우회로로 가더라니까요.”실력으로 완벽하게 졌는데, 대패의 원인을 엉뚱하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장위닝의 핑계...
건재한 손흥민-번쩍이는 배준호... 왼쪽이 뜨겁다
건재한 손흥민-번쩍이는 배준호... 왼쪽이 뜨겁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 상대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연승을 정조준한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19일 팔레스타인전에선 예선 5연승과 함께 지난...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미녀골퍼'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미녀골퍼' 유현주가 황금골반 라인을 뽐냈다.지난 16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현주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가디건을 걸치...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2NE1 산다라박이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11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가수 전소미가 아찔한 근황을 공개했다.16일 전소미는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전소미는 브랜드 P사 로고가 새겨진 브라톱, 긴바지에 미니스커트를 매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