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앵클락' 커트 앵글 방출
출처:엑스포츠뉴스|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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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레슬링단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가 커트 앵글(52) 포함 18명을 내 보냈다.

WWE는 16일(한국시간) 앵글을 방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앵글 외 드레이크 매버릭, 루세프, 노 웨이 호세, 칼 앤더슨 등 총 18명의 이름이 적혔다. WWE는 "우리는 그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복수 미국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입이 감소돼 빈스 맥마흔 회장이 코스트 삭감을 위해 이렇게 결단했다고 밝혔다"며 "PD 등 몇 제작진도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앵글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금메달 출신 프로레슬러였다. 그러고 1999년 스맥다운에서 본격 프로레슬링 데뷔를 했고, 2006년 TNA에서 몸담기 전까지 각종 챔피언 벨트만 9번 차기도 했다.

앵글은 앵클락으로 불리는 피니시며 올림픽 슬램 등 여러 시그니처 기술도 선보였다. 지난해 레슬매니아35에서 은퇴했고, 2017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또, 그해 4월 WWE 로우의 새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앵글은 16일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그곳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었고, 많은 재능 있는 사람과 일할 기회를 얻었다"고 썼다.

또 "수퍼스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할 수 있는 한 WWE 유니버스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라"고도 했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팬들"이라며 수십 년 간 함께한 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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