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제영의 시대…"신인상·꾸준한 상위권 목표"
출처:골프다이제스트|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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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19)은 지난해 11월 말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뒤, 마지막 날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0위를 기록해,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2019년 6월 프로에 입회한 이제영은 정교한 샷과 시드전 동안 하루에 보기 하나만 할 정도의 단단한 정신력을 주 무기로 갖췄다.

이제영은 2019년 중반 점프 투어부터 시작, 드림투어, 시드전을 거쳐 차근차근 그렇지만 빠르게 1부 투어에 진입했다.

이제영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외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 입문 3년 만에 전국 초등골프 대회 5개 중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포스트 박세리‘,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초등 골프를 평정한 후에는 중학교 1학년 때 2~3학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중학교 2학년 당시 국가대표 상비군 54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후 이제영은 중학교 3학년 때 국내 최고 아마추어 대회인 ‘34회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중학 골프에서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충북 지역 대회에선 적수가 없었다.



골프 인생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이제영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일송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꼽았다.

이제영은 프로 데뷔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LPGA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 3위, ‘KLPGA 2019 한세 휘닉스 CC 드림투어 17차전 8위‘, ‘2020 KLPGA 시드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지옥의 시드전까지 통과한 이제영은 "부분 시드를 목표로 두고 시드전에 임했는데, 그 덕분에 통과하고 나니 정규 투어가 정말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함께 내비쳤다.

성공적인 시드전을 통해 이번 시즌 정규 투어 첫 시즌을 앞둔 이제영은 "쇼트 퍼트의 강점을 내세워 1부 투어를 폭격하겠다"라는 당찬 꿈을 꾸고 있다.

체구는 작은 편이지만 비거리도 뒤처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쇼트게임이 강점이다. 이제영은 "신인왕을 목표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또래인 2001년생 중에는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을 비롯해 이슬기 등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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