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에서 자국의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과 손흥민(28·토트넘)의 조합이 이상적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돈 발론은 19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지단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라고 평가했다. 둘의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돈 발론은 이번 여름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새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사디오 마네(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돈 발론은 다른 옵션으로 손흥민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지단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라고 표현하며 해리 케인의 계속된 부상과 델리 알리의 부진 속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스타가 됐다고 분석했다.

돈 발론은 "양쪽 발을 모두 잘 다루며 득점을 쉽게 하는 손흥민은 마드리드의 득점력 문제를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지단 감독은 프랑스의 축구 영웅으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경기 중 오른팔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토트넘에 복귀해 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