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인터뷰] “함께 이겨내요!”…천온유 치어리더가 전한 메시지
- 출처:스포츠월드|2020-03-16
- 인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요.”
플레이위드어스 스포테인먼트의 4년 차 치어리더 천온유(25) 씨는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을 강타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시계가 모두 멈췄다. 야구는 시범경기 전면 취소 후 개막을 4월 중으로 연기했다. 축구도 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했고, 배구와 농구는 무관중 경기에 이어 시즌 중단에 돌입했다.
시간이 멈춘 건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스포츠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함께하는 치어리더들의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다. 3월 중순, 평소라면 겨울 종목의 포스트시즌과 여름 종목의 개막을 동시에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다. 하지만 지금은 발걸음을 옮길 곳이 없어졌다.
치어리더 천온유 씨도 일을 시작한 이래 처음 겪는 상황에 모든 게 당황스러웠다. 그는 두산(야구)과 FC서울(축구), GS칼텍스(배구), 우리은행, 오리온(이상 농구)의 응원을 맡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던 하루하루가 허전해졌다. 그는 “요즘엔 집에서만 지낸다. 연습실에 나가는 것 외에는 외출할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치어리더들은 스포츠 현장 외에도 기업 체육대회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 단체 행사들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천 씨는 “솔직히 현장이 너무 그립다. 매일 하던 일을 안 하니 몸이 굳는 것 같고 정신적으로도 무기력해진다”고 아쉬워했다.
경제적인 문제에도 부딪혔다. 수입에 조금씩 공백이 생겼다. 그는 “예전에 모아둔 돈을 조금씩 꺼내서 쓰고 있다. 언제 상황이 다시 좋아질지 모르니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는 중”이라고 전한 뒤 “그래도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어딘가.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자신의 어려움에만 시선을 쏟지 않고 주위를 둘러봤다. 천 씨는 “치어리더들 외에 다른 스포츠업계 종사자들, 자영업자들, 나아가 모든 국민이 경제적으로 힘들 때 아닌가. 스포츠계에서는 치어리더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지는 듯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다 같이 이겨냈으면 한다. 치어리더들끼리도 서로 힘내자고 격려해주며 잘 견디고 있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그동안 치어리더 생활을 하며 고충도 많았다. 체력 관리 문제는 늘 그를 따라다녔고, 때로는 지나친 악성 댓글에 마음을 다치기도 했다. 천 씨는 “대개 치어리더라고 하면 ‘쉽게 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희는 진심으로 스포츠와 춤을 사랑하고,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며 “몸이 부서질 때까지 연습해야 관중들 앞에 완벽한 모습으로 설 수 있다. 수많은 땀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전히 이 일이 가장 좋고 즐겁다. 적성에도 잘 맞고 보람도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천온유 씨는 요즘 지칠 때마다 팬들의 함성을 떠올린다. 그는 “스포츠가 모두 중단돼 팬분들의 상심도 클 듯하다. 외출 자제, 개인위생 관리 등에 힘써 다 같이 노력하면 금방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팬분들과 함께 건강하게 응원하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신 이슈
- 박지수, 튀르키예 리그 진출 이후 최다 20점 폭발…갈라타사라이도 4연승 질주|2024-11-18
- 샬럿 에이스 라멜로 볼, 말 한 마디에 1억4000만원 벌금. 무슨 발언이길래. "우리는 호모가 아니다. 결과에 따라 살아간다"|2024-11-18
- 부상 중인 포르징기스, 코트 훈련 시작 ... 복귀 준비|2024-11-17
- 승리가 없었던 이두나의 분전, 12점 7Reb 3Stl 3P 2개 몽땅 개인 최다|2024-11-17
- [NBA] '공격 명가' GSW 출신 코치의 마법... 득점 20위→1위로 변신|2024-11-16
- 축구
- 야구
- 기타
- 팔레스타인전 앞둔 홍명보호, 맥 끊긴 '9번 자리' 주인공은?
-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맥이 끊긴 최전방 공격수 '9번(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사생활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황의조 이...
- ‘2024년 54골’ 유럽 흔드는 ‘제2의 즐라탄’ 요케레스, 빅클럽 구애 뜨겁다
- ‘제2의 즐라탄’으로 불리는 스웨덴 공격수 빅토로 요케레스(26·스포르팅)가 2024년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클럽과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나서는 경기마다 골을 펑펑 터뜨리며 올...
- 포항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 대규모 응원단 파견
- 경북 포항시는 18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 진출한 스틸러스 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규모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
- [4K] 241020 kt소닉붐 장유진 치어리더 (작전타임응원)
- 신한에스버드 조예린 치어리더 질풍가도 액션 241109 4k 60fps
- [한국가스공사 vs 소노] 11/8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CC vs 한국가스공사] 11/1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T vs SK] 10/25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024-2025 KCC 프로농구] 20241021 창원 LG : 부산 KCC 정규경기
- 마약 자수한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진행… 경찰 "일정 조율 중"
- 경찰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방송인 김나정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날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
- 클라라, 밀착 크롭티로 볼륨감 자랑…흑백 뚫는 숏컷 미모
-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미모를 자랑했다.클라라는 11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흰색 크롭티를 입은 채 글래머러스한...
- "확 다 엎어버릴까" 아름, 티아라 왕따 재점화 이후 의미심장한 글
-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12년 만에 재점화된 가운데, 아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받았다.지난 17일 아름은 자신의 SNS에 "사태 파악을 못 하고 계속 열받게 하네. 확 ...
- 스포츠
- 연예
- 이탈리아 1:3 프랑스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