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포수 대니 잰슨의 그랜드슬램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8-3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보 비셋(유격수)-카반 비지오(2루수)-루르데스 구리엘(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트래비스 쇼(1루수)-대니 잰슨(포수)-빌리 맥키니(우익수)-앤서니 알포드(중견수)-포레스트 월(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에 가까운 라인업. 

탬파베이는 쓰쓰고(3루수)-호세 마르티네스(1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조이 웬들(2루수)-다니엘 로버트슨(지명타자)-마이클 페레즈(포수)-라이언 라마르(좌익수)-브라이언 오그레이디(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는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었다.

류현진의 완벽투와 함께 이날 포수진이 두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류현진을 지원사격했다.

토론토는 1회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비셋과 비지오,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대니 잰슨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7회말 안레한드로 커크, 비니 카파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교체 투입된 포수 라일리 아담스과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8-0 스코어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9회초 3점을 실점하면서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 최지만은 결장했고 류현진과 한일 맞대결을 펼친 쓰쓰고는 류현진에게 2타수 무안타 포함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