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맞은 류현진, 아쉬운 판정에도 미소 "있을 수 있는 일"
- 출처:OSEN|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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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지난겨울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홈런을 맞고, 주심의 아쉬운 볼 판정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에도 그는 “생각보다 볼 개수가 많았지만 재미있게 했다.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홈런을 맞고 2루타도 맞았지만 그 부분을 빼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주심의 아쉬운 볼 판정도 덤덤하게 넘어갔다. 몇 차례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공이 볼로 판정받자 관중들도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항상 투수가 심판에 맞춰가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류현진의 여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야구는 똑같다. 어느 나라에서든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 새로운 팀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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